[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승수 이상민의 치매 검사 결과가 나왔다.
자주 일정을 잊어버리고, 술 마시고 전날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 본인의 기억력에 자신감이 없어진 두 사람은 조기 치매 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이상민은 "나는 (엄마) 옆에서 겪어보니까 치매 걸리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구나, 하고 느낀 게 많다"라며 치매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다.
김승수 역시 "1년 반을 같이 다닌 매니저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나더라"라며 최근 깜짝 놀랐던 경험을 공유했다.
안주를 만들어 먹은 기억을 아예 못하는 이상민과, 부분적인 블랙아웃을 자주 경험한다는 김승수의 이야기를 들은 신경과 의사는 "블랙아웃이 지속되면 알코올성 치매로 진행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내놓아 母벤져스를 긴장하게 했다.
이어 김승수는 "최근 3년간 휴식 없이 일만 했다. 번아웃이 온 것 같고 일 때문에 잘 못자는 일상이 반복되다 보니 수면장애가 온 것 같다"라고 말했고, 승수 母는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뇌 MRI와 뇌파 검사에 이어 인지 기능 검사를 진행한 김승수는 불러주는 12개의 단어 중 겨우 5개의 단어만 기억해 내는가 하면, 제시된 단어의 글자색을 대답해야 하는 테스트에서도 버벅대는 모습을 보였다. 뇌 MRI에서도 나이에 비해 뇌의 부피가 줄어들어 보인다는 결과를 받아든 김승수는 절주를 결심했다.
이상민은 '경도 인지장애'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고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그동안 빚 갚는다고 스트레스 많이 받아 그런 걸 수도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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