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예능 출연으로 인지도가 높은 가수 겸 작곡가 A씨의 사기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현재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유명 예능프로그램에 나왔던 A씨를 작곡 사기로 고발한다"라는 글이 확산됐다.
A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작곡비 130만원을 사기 친 후, 곡을 못 준다는 말을 할 때마다 병원, 사고, 공황 등의 핑계를 대며 2년째 아무 곡도 주지 않았다. 심지어 밥을 먹을 돈이 없다며 식비까지 빌려 총 153만원을 돌려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A씨에게 피해를 당했다며 "선입금 제도로 돈을 받고 '7일 내로 곡을 주겠다'는 말과 달리 2년 째 곡을 못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씨가 피해자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SNS 메시지들도 공개됐다. A씨는 메시지를 통해 곡을 무료로 주지만 세션료, 녹음, 믹스, 마스터링 비용으로 130만원은 선입금해야 한다고 알리고 있으며, 선입금 후 10일 이내에 최종 음원이 완성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는 '어머니 심근경색이 악화돼 7~10일 정도만 기다려 줄 수 있느냐. 차질을 빚어 죄송하다. (어머니가) 퇴원만 하시면 작업할 때 1순위로 하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또한 피해자들은 A씨가 작곡을 핑계로 '나랑 스킨십 하는 상상한 적 없냐', '내가 얼마나 기다리고 설레고 좋아하는지 모를 것'이라며 부적절한 연락을 취한 적도 있었다고 주장해 파장은 커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조이뉴스24 취재진은 26일 오전 A씨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받지 않고 있다. 최근 결혼 발표를 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던 A씨는 논란이 불거지자 SNS를 비공개로 돌렸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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