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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경영권 분쟁' 어도어+민희진 대표, 10일 이사회 개최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이에서 발발한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어도어 이사회가 오는 10일 열린다.

어도어는 10일 오전 9시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사회 상정 의안은 임시주주총회 소집으로 알려졌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민희진 어도어 대표 프로필 사진 갈무리 [사진=하이브, 어도어]
방시혁 하이브 의장, 민희진 어도어 대표 프로필 사진 갈무리 [사진=하이브, 어도어]

어도어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이원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임시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서서 "5월 10일까지 이사회가 열리고 5월 말까지 주주총회가 열릴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사회가 열린 이후 임시주주총회가 열리게 될 시 하이브가 지분 80%를 보유한 지배구조상 임시주총이 열리면 대표이사 해임안이 통과되는 건 막기 어렵게 된다. 이에 어도어 측이 이사회 이후 임시주총에서 내걸 안건이 무엇일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 임원진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25일 어도어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하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와 신동훈 VP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희진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의 경영권 찬탈 계획을 전면 부정했고, 뉴진스 차별 등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 이후 하이브는 "뉴진스 차별 및 민희진 대표의 노예계약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즉각 반박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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