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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회 백상예술대상] 연기 포텐 터진 김고은, 이견 없는 최우수상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고은이 '천만 배우' 타이틀에 이어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까지 거머쥐며 배우로서 최고의 시간을 완성했다.

김고은은 지난 7일 개최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파묘'로 영화 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시민덕희' 라미란, '밀수' 염정아, '킬링 로맨스' 이하늬, '잠' 정유미를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배우 김고은이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김고은이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무대에 오른 김고은은 "작년 한 해가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운 해였는데 정말 다행스럽게 일적으로 행복한 현장을 만나서 일하는 것이 힐링이고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파묘'의 현장을 통해 연기하고 있음에 새삼스럽게 감사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명 '묘벤져스' 최민식, 유해진, 이도현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 김고은은 "더 열심히 하는 배우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김고은은 무당 화림 역을 맡아 파격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소름 돋는 대살굿, 혼부르기 등 쉽지 않은 무당 연기를 탁월하게 소화해 극찬을 얻었으며, 극 전반의 미스터리한 분위기 역시 탄탄하게 이끌어 극적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김고은이기에 가능했던 화림이었다. 이 덕분에 '파묘'는 개봉 32일 만에 천만 영화에 등극했으며, 1180만 명이 넘는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파묘'를 통해 처음으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된 김고은은 그간 가지고 있었던 영화 흥행의 한을 제대로 풀어냈다. 여기에 더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이라는 큰 상을 품에 안으면서 그 진가를 다시 입증했다.

김고은은 현재 차기작이 줄줄이 잡혀 있는 상황. 매 작품 다양한 얼굴을 그려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김고은의 믿고 볼 수 밖에 없는 연기 행보에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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