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맥베스' 김소진 "황정민과 부부 호흡, 든든하고 의지돼"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연극 '맥베스' 김소진이 황정민, 송일국과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맥베스'(제작 샘컴퍼니) 제작발표회에서 김소진은 "맥베스가 왕이 되기를 간절히 욕망하는 인물"이라며 "맥베스가 가진 욕망을 일깨우고, 또 때론 부추기는 캐릭터"라고 레이디 맥베스 역을 소개했다.

연극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의 마지막 작품으로, 권력욕에 휩싸인 인물이 스스로 파멸해 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 송영창, 남윤호 등이 출연한다. 연극 '맥베스'는 연습을 시작한 지 2주 가량 흘렀다.

김소진은 "배우 한분한분이 열과 성의를 다해서 집중력있게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나도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불어 든다. 계속 이렇게 간다면 정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했다.

이어 "황정민 선배가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셨다. 그 자체만으로 든든한 마음이 든다. 의지도 되고 안정감을 느낀다. 송일국 선배는 진중하고 푸근하고 듬직하다"면서 "같이 하는 모든 분들이 의심의 여지 없이 신뢰감이 든다. 하루하루 연습하는 게 어렵기도 하지만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연극 '맥베스'는 7월13일부터 8월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14일 오전 11시 티켓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