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CJ ENM이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일본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의 K-POP Fan & Artist Festival
지난 홍콩에 이어, 올해 두번째 KCON으로 열린 'KCON JAPAN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층 더 페스티벌화된 라인업으로 구성된 멀티 스테이지를 마련한 'KCON JAPAN 2024'는 3일간 시간대별로 본인의 취향과 선택에 따라 자유롭게 아티스트 무대를 만날 수 있도록 총 6개의 스테이지를 전개해 다방면으로 팬과 아티스트의 접점을 만들어내며 아티스트와 K-POP 팬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을 얻었다. 3일간 역대 최다인 44개 팀이 참여해 약 100여회의 아티스트별 단독 공연을 선사, 하루 종일 펼쳐지는 페스티벌형 라인업에 관객들은 일분일초가 아쉬울 정도로 연신 열광했다. K-POP '코첼라'로 주목받고 있는 KCON은 이제 전 세계의 K-POP 팬들과 아티스트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대형 페스티벌로서 손색이 없다.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었다" 진화된 K-POP 페스티벌 스테이지, 보다 더 가까이에서 호흡!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지난해보다 3시간 더 연장 운영한 '마쿠하리 멧세'에서는 K-POP부터 푸드, 라이프스타일, 뷰티, 패션까지 총망라한 104개사 278개 부스가 사흘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는 마쿠하리 멧세 뿐 아니라, 조조마린 스타디움까지 장소를 확장하여 일본에서 진행된 역대 KCON 중 최대 규모로 작년의 기록을 또 한번 자체 갱신했다. 매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KCON은 올해 한층 더 페스티벌화된 라인업으로 구성된 멀티 스테이지로 아티스트와 K-POP 팬에게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했다.
'KCON JAPAN 2024'는 일본 관객들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 일본 최대 패션 축제 '도쿄 걸즈 컬렉션(TOKYO GIRLS COLLECTION)'과의 컬래버는 물론, 약 1만석 규모로 진행되는 '케이콘 스테이지(KCON STAGE)'는 3일간 기존 쇼 무대에서는 보여주기 어려웠던 수록곡과 유닛 무대, 아티스트별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들의 향연을 이어갔다.
K-POP 신인 아티스트를 글로벌 PR할 수 있는 '쇼케이스(SHOWCASE)', 토크, 게임 등의 콘텐츠로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호흡하는 '커넥팅 스테이지(CONNECTING STAGE)', K-POP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M2의 '스튜디오 춤'과 함께 'DANCE'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댄스 올 데이(DANCE ALL DAY)'도 큰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아티스트와 가까이서 만나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밋앤그릿(MEET & GREET)'이 올해 처음으로 입장객 전원에게 개방되는 등 다방면으로 아티스트와 관객들의 접점을 만들어냈다. 아티스트의 의상, 사인 MD, 뮤직비디오 소품 등을 더욱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아티스트 락커, 팬들이 직접 그린 '팬아트 갤러리' 등 오직 KCON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글로벌 페스티벌화를 위해 푸드 및 휴게 공간도 작년보다 2배 이상 확장해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정비했다. 'K-FOOD 야시장' 콘셉트로 꾸며진 '푸드 라운지'는 떡볶이, 김밥 등 한국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플랫폼 기업인 올리브영도 홍보 부스를 통해 KCON 팬들을 만났다. 행사가 운영된 사흘간 수많은 K-뷰티 팬들이 부스를 찾으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최근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 K-뷰티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쇼룸이자 '필수 쇼핑 코스'로 올리브영 매장이 자리매김하며 현지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일본 GenZ 세대에서도 열풍을 일으킨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속 임솔(김혜윤 분)의 방을 그대로 재현, 선재(변우석 분)의 등신대를 비치해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부스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KCON JAPAN 2024'의 타이틀 스폰서인 삼성 갤럭시 부스에서는 케이콘 스테이지와 연계한 이벤트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론칭된 KCON 공식 앱 '플러스콘(PlusCON)'을 통해 보다 더 편리하게 KCON을 즐길 수 있었다. 컨벤션 맵을 비롯한 실시간 공지, 이벤트 등 현장 주요 상황을 체크하며 보다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었다. 마쿠하리 멧세를 찾은 한 20대 여성 관람객은 "편리하게 한국의 음식을 즐기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프로그램을 찾아가는 것만으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알찼다"라고 들뜬 심경을 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자력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진출을 돕는 'K-컬렉션'도 올해 역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 제품 판촉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번 'K-컬렉션'에 뷰티, 식품,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했다. 금번 'K-컬렉션'의 앰배서더인 글로벌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에너지 넘치는 열기로 부스에 함께했다.
◇'K-POP 코첼라', 일본 KCON 최초 스타디움 입성!
이번 'KCON JAPAN 2024'는 최초로 '조조마린 스타디움'에 입성해 대규모 페스티벌형 라인업을 선보이는 미국 최대 규모의 뮤직 페스티벌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K-POP 페스티벌로서 차별화된 볼거리를 완성했다. 그라운드를 퍼레이드카로 돌며 아티스트와 팬들이 보다 더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며 호흡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역대 일본에서 진행된 KCON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엠카운트다운 스테이지(M COUNTDOWN STAGE)'는 11일 차은우 호스트, 스페셜 MC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과 운학이 함께 했다. 12일에는 정용화가 호스트로, 스페셜 MC로 제로베이스원의 성한빈과 박건욱이 자리했다. K-POP 팬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레전드 곡을 커버하는 '리미티드 스테이지(RE-Meeted STAGE)'는 케플러가 카라의 '미스터' 무대를, TWS(투어스)가 세븐틴의 '아낀다'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장식했다. 앤팀(&TEAM) 역시 BTS의 'Dynamite'무대로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아일릿은 트와이스의 'What is Love?' 무대를 꾸미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드림스테이지는 제로베이스원의 'MELTING POINT',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즈'를 통해 배출된 ME:I(미아이)가 'LEAP HIGH!' 한국어 버전 무대를 팬들과 함께 꾸몄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진행에 이어 아티스트로 무대에 오른 차은우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무대 장악력을 드러냈으며, 정용화 역시 깔끔한 진행은 물론, 실력파 아티스트로서 카리스마를 뽐냈다. 이밖에 INI, JO1, 보이넥스트도어, 니쥬, 레드벨벳 등 탄탄한 실력과 개성 있는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 함께했다. 첫째 날 엔딩은 키(KEY)가 완성도 넘치는 무대를 꾸며 글로벌 아티스트의 위엄을 자랑했고, 둘째 날은 태연이 올라 마지막까지 뜨거운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조조마린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열기로 가득했던 'KCON JAPAN 2024'는 화려한 불꽃과 함께 장관을 펼치며 막을 내렸다.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음악 2위 시장인 일본에서 최초로 스타디움 개최를 통하여 대형화한 페스티벌을 선보였다"며,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을 도우며 K-POP 산업 성장을 위해 K-POP 대표 페스티벌로 더욱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CJ ENM의 KCON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12년간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 13개 지역에서 개최해온 KCON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무려 183만여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 최초 홍콩 개최를 통해 중화권까지 접점을 확대한 KCON은 지난 3월 홍콩, 5월 일본에 이어 오는 7월 'KCON LA 2024'를 통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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