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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비방 2억5천 번 유튜버, 불구속 기소…소속사 "처벌 기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트린 사이버렉카 탈덕수용소가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인천지검 형사1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박 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튜브 채널에 연예인 비방 영상 등을 20여 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장원영의 질투로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고 하는 등 악의적으로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포했다.

박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검찰이 집을 압수수색하던 중 영상 편집에 사용된 노트북에서 연예인들을 소재로 만든 영상이 추가로 발견됐다. 박씨는 검찰 조사에서 "유튜브 영상은 단순한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며 "관심사항인 공익을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2억 5천만 원 수익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장원영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조이뉴스24에 "사이버상에서 무분별하게 일어나는 명예훼손 범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여 기소 조치한 결과에 대해 환영하고, 추후 법원 판결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처벌과 조치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조정회부 결정이 내려졌으나, 이날 열린 재판에서 조정이 결렬됐다.

스타쉽 측은 "이번 재판은 사이버렉카에 대해 준엄한 법적 심판을 받기 위함이 우선적 목적"이라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합의의 여지를 두고 있지 않겠다고 의견을 전달한 상태"라고 알렸다.

'탈덕수용소'는 202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운영된 유튜브 채널로, 장원영 등 연예인들에 대한 '가짜뉴스'를 생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현재 채널은 폐쇄됐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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