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승률 100%를 달성했다. 은가은과 홍자를 연달아 제쳤다.
'올라운드 아이돌'로 꼽히는 가수 라키가 18일 KBS 2TV에서 방송된 '불후의 명곡' 트로트 영 레전드 2부 신유X알고보니 혼수상태 편(658회) 최종 우승자가 됐다.
라키는 이날 네 번째 주자로 나와 무대로 올랐다. 그는 박현빈의 대표곡 중 하나인 '샤방샤방'을 불렀다.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가 됐다. 그는 노래를 부르던 도중 한 번에 의상을 바꿔입는 장면도 선보였다. '샤방샤방'도 자신의 스타일로 잘 소화했다.
그는 앞서 무대에 오른 은가은을 제쳤다. 은가은은 자신의 캐릭터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신유의 '나쁜남자'를 불렀다.
은가은은 두 번째 주자로 나온 '트로트 아이돌'인 김중연과 박현호를 제쳤다. 은가은은 '불후의 명곡' 세 번째 출연에서 기다리던 첫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연승을 거두진 못했다. 라키의 화려한 무대가 명곡판정단으로부터 좀 더 후한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가수 홍자가 장식했다. 홍자는 조항조가 부른 '고맙소'를 선택해 노래를 불렀다.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이번에도 명곡판정단은 라키의 손을 들어줬다. 라키는 2승을 거두며 2부 최종 우승자가 됐다. 지난주 방송된 1부에서는 손태진이 우승했다.
이날 첫 번째 무대 주인공은 '트로트 진선미'인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이 됐다.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은 심사위원으로 나온 신유의 곡인 '꽃물'을 불렀다.
트로트 진선미는 트로트 아이돌을 넘진 못했다. 트로트 아이돌은 영탁의 대표 곡으로 잘 알려진 '찐이야'를 불렀고 명곡판정단은 김중연과 박현호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김중연과 박현호도 은가은을 제치지 못하면서 연승을 올리지 못했다.
경합 결과를 떠나 이날 출연진들은 개인기로 대기 스튜디오에 웃음꽃이 피게 만들었다. 홍자는 복화술, 은가은은 국가별(한국, 미국, 일본) 드라마 여주인공 특징이 담긴 성대모사와 제스처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신유는 "후배들에게 내가 오히려 격려를 힘을 얻은 자리"라고 얘기했다. 또한 함께 심사위원을 맡은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김경범과 김지환도 "가수분들을 위한 곡을 쓴다는 게 역시나 뿌듯하다"고 이번 무대 전체를 평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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