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희로애락도 락이다' 8년 만에 9연승 성공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복면가왕' 첫 방송 후 두 번째 9연승에 성공한 '가왕'이 탄생했다. 19일 MBC에서 방송된 '복면가왕' 223대 가왕전에서 '희로애락도 락이다'가 자리를 지켰다.

그는 이날 가왕 결정전에서 김종서의 곡 '거북선'을 부르며 무대를 압도했다. 이날 2라운드와 3라운드(준결승)을 통과한 '마지막 경쟁자'인 '러키박스'를 69-30으로 제치며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 번 가왕에 올랐다.

'희로애락도 락이다'는 이로써 8년 만에 9연승에 성공한 가왕이 됐다. 그에 앞서 지난 2016년 5월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방송 최초로 9연승에 성공했다. 당시 주인공은 가수 하현우였다.

'희로애락도 락이다'는 9연승 달성 후 "9연승 가왕이 돼 너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가왕 결정전에 '거북선'을 고른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복면가왕에서)연승을 거듭할 수록 대중분들에게 신선함을 안기고자 했다"며 "어떤 노래를 부를까 고민했는데 9연승 그리고 승리에 초점을 맞추니 이순신 장군이 생각났다. 그래서 거북선을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뛰어난 가창력을 앞세워 '희로애락도 락이다'과 경합을 펼친 '럭키박스' 주인공은 가수 리누다.

리누는 2라운드에서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을, 3라운드에선 디어클라우드의 '얼음요새'를 각각 불렀다. 장점으로 꼽히는 고음을 잘 소화하고 감성까지 살렸다.

하지만 가왕 결정전에서 '희로애락도 락이다'이 판정단으로부터 더 많은 점수를 받았다. 리누는 "무대에 대한 갈증도 있었는데 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토해낸 기분"이라며 "늘 무대에서 인사드리겠다. 또 다시 가왕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1년 MBN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앞서 오랜 기간 무명 생활을 했다. 리누도 "무명 생활을 20년 가까이했다"며 "그래서 '보이스킹' 우승이 여전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럭키박스' 리누는 3라운드에선 '금쪽같은 딸내미'와 경합에서 이겨 가왕 결정전에 올라갔다. '금쪽같은 딸내미'의 정체는 밴드 '이날치' 멤버 신유진이다.

한편 3라운드에 오르지 못한 '모래시계'와 '스모크 통닭' 주인공은 모두 걸그룹 멤버였다. 모래시계는 그룹 아이브 리즈, 스모크 통닭은 트라이비 송선이다.

'희로애락도 락이다'는 다음주 복면가왕에서 방송 최초로 10연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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