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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대해줘' 이유영, 김명수 향한 사랑 자각…시청률 1.4%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함부로 대해줘' 이유영이 김명수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자각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기획 KBS 제작 판타지오 원작 네이버웹툰 <함부로 대해줘> 작가 선우) 5회에서는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 기복을 멈추고 짝사랑이 시작된 김홍도(이유영 분)의 모습으로 가슴 설레는 전개가 펼쳐졌다. 반면 시청률은 1.4%에 그쳤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함부로 대해줘 [사진=KBS ]
함부로 대해줘 [사진=KBS ]

신이복(조인 분)의 등장은 신윤복과 김홍도를 각자 나름의 이유로 당황케 했다. 신윤복은 어릴 적 집을 떠난 친누나와의 조우에 표정이 차갑게 식었고 둘의 관계를 알지 못하는 김홍도는 냉랭해진 신윤복의 낯선 태도를 보며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꼈다.

김홍도는 이 묘령의 여인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 신윤복에게 은근슬쩍 물어보기도 했지만 머뭇거리다 끝끝내 말해주지 않자 서운한 감정이 들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신이복이 신윤복 집에 눌러앉게 되면서 불안감은 극한으로 향했는데, 신윤복의 일이라면 일희일비하는 김홍도의 모습은 누가 봐도 짝사랑에 속앓이를 하는 이의 모습이었다.

이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널뛰던 김홍도의 감정 기복은 다른 누구도 아닌 신이복이 잠재웠다. 신이복이 자신이 신윤복의 친누나임을 밝힌 것. 전 여자친구도, 정혼자도 아닌 피 섞인 호적 메이트란 사실은 바짝 날이 선 김홍도의 경계심을 사르르 녹였다. 이어 신이복은 늘 외롭고 쓸쓸해 보이던 동생이 김홍도 앞에서만은 달랐던 기억을 꺼내며 "앞으로도 내 동생 잘 부탁해"라며 덧붙였다. 김홍도는 또 한 번 이유를 알 수 없는 기쁜 감정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신이복이 윤복이 누나라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을 일이야?"라며 오두방정을 떨던 김홍도는 일순간 그간의 복잡다단했던 감정이 한 단어로 설명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장 신윤복을 만나야 할 것 같은 생각에 현관문을 박차고 나온 김홍도는 때마침 문 앞에 선 신윤복과 정면으로 부딪치며 포개진 채 쓰러졌다.

신윤복을 코앞에서 마주하자 김홍도의 심장은 미친 듯이 요동치기 시작, 김홍도는 비로소 "아무래도 나, 윤복이를 좋아하나 봐"라며 제 진심을 진단했다. 과연 김홍도의 마음 자각이 신윤복과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어려운 형편을 호소하던 신이복이 알고보니 경찰이란 사실이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신윤복에게는 문화재 도둑 감쪽이 수사에 투입된 잠입 경찰임을 숨기고 선배인 형사에게는 신윤복과 남매 관계를 감추고 있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신이복이 감쪽이 수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현시점에 동생 신윤복 앞에 나타난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동생과 직장에 본인의 신분을 숨겨야 할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일지, 오늘(28일) 밤 10시 10분에 6회가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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