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 변우석, '선업튀' 무대인사서 눈물 "감사합니다"
배우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 무대인사에서 결국 눈물을 쏟았습니다.
지난 2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해당 이벤트는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 등 출연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선재 업고 튀어'를 사랑하는 관객이 함께 최종화를 보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올블랙 수트를 차려입고 무대에 나선 변우석은 드라마 스태프들이 있는 관에서 무대인사를 하던 중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나 이 관은"이라고 운을 떼는 동시에 울음이 차올라 말을 잇지 못하던 변우석에 정영주는 "우리 사위가 눈물이 많다. 이해해달라"라고 말했습니다. 애써 눈물을 참은 변우석은 "같이 촬영한 스태프들이 있는 관이다. 10개월, 방송 2개월 동안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10개월 촬영하는 동안 진짜 많이 배웠다. 고맙다"라고 전한 뒤 90도 인사를 했습니다.
한참 허리도 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 변우석은 "선재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또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인사했습니다. 눈물이 많기로 유명한 변우석은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 마지막 촬영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애틋한 마음을 전해 온 바 있습니다.
임솔 역을 연기한 김혜윤은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 스며든다'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선재 업고 튀어'가 영혼이 스며들 수 있도록 평생 동안 기억에 남는 그런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류선재와 임솔의 행복한 결말을 담아낸 '선재 업고 튀어'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5.8%, 수도권 7.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 김호중의 감방생활…"유치장 독방서 잠만"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유치장 생활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8일 채널A '강력한 4팀'은 구속 후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김호중의 근황을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경찰의 말을 빌려 김호중은 독방에 수감 중으로 대체로 자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습니다. 김호중은 오전, 오후 변호사 입회 하에 경찰 조사를 받는 시간과 식사 시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호중은 삼시세끼를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김은배 전 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유명인이다 보니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유치장에서 운동, 독서, 수면 등을 할 수 있는데 김호중이 잠만 잔다는 것은 자포자기하는 마음이 엿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호중이 검찰로 송치될 경우,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서울구치소로 가게 된다. 이에 백성문 변호사는 김호중이 서울구치소에서 독방을 쓸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 등으로 지난 24일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와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본부장도 같은날 구속됐습니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 사건으로 인해 당사를 향한 여러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몇몇 추측성 기사와 오보로 인해 이번 김호중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임직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김호중과 더불어 이번 음주운전 사건과 연루된 임직원들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법적 처벌을 달게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 '13남매 장녀' 남보라, 보육원에 통큰 기부…"차 뽑았어요"
13남매 장녀로 유명한 배우 남보라가 신형 승합차를 보육원에 기부했습니다.
29일 남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차 뽑았어요"라며 커다란 리본이 달린 검정색 승합차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2년 전부터 매달 생일선물을 챙겨주고 있는 보육원이 있다. 작년 5월, 그곳에서 아이들이 20년 된 오래된 승합차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그래서 1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아 올 해 5월, 신형 승합차를 선물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모두 정말 좋아해주셔서 마음이 뿌듯하고 기쁘다"라며 "이제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놓이고 더 넓고 깨끗한 차로 다닐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착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 여름엔 강원도로 수련회 가실 계획을 하고 계신다는데 앞으로 아이들과 방방곡곡 다니시면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다"며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함께 큰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전국서 北 '오물풍선' 260개 넘게 발견…역대 최다
지난 28일 밤부터 북한이 풍선에 매달아 남쪽에 보낸 '오물풍선'이 260개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기준 북한의 대남 풍선 수는 260여 개로 관측됐으며, 현재 공중에 떠 있는 북한의 풍선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하루 동안 날린 역대 최다의 대남 풍선으로, 과거 북한은 연간 1000개 정도의 풍선을 남쪽으로 살포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 전국에서 대남전단이 발견됐습니다.
합참은 서울과 경기, 충남 지역에서 발견한 대남 풍선의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물체는 흰색 대형풍선 2개에 비닐봉투를 매단 형태로, 봉투 안에는 종이조각과 쓰레기, 대변 추정 오물 등이 들어있습니다. 공중에서 풍선을 터트리기 위한 타이머 장치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현재 경찰과 풍선을 집중 수거 중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풍선 추정 물체 식별 시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의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오물 풍선' 공세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전날(28일) 밤 경기 일부 지역에는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 시 군부대 신고'라는 재난문자가 전파돼 시민들이 불안해하기도 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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