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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심장이 멈췄다"…박경수X김용완의 강렬한 '돌풍'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돌풍'이 김용완 감독과 박경수 작가가 뭉쳐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은 '챔피언', '방법', '방법: 재차의' 등 김용완 감독과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 등 입체적인 캐릭터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의 권력 3부작으로 사랑을 받은 박경수 작가가 선보이는 작품이다.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다.

'돌풍'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돌풍'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돌풍'은 권력을 정면으로 다루며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권력 3부작'으로 탄탄한 팬층을 양산한 박경수 작가의 7년만의 신작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작가는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예리한 필력, 사회 비판을 담은 비유적인 대사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을 들었다. '추적자 THE CHASER'는 권력의 차이를, '황금의 제국'은 재벌을, '펀치'는 법을 다뤘다면 '돌풍'은 박경수 작가의 모든 장기를 집약, 권력의 심장부인 정치 소재를 전면으로 다루며 더 업그레이드된 필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낡아버린 과거가 현실을 지배하고, 미래의 씨앗은 보이지 않는, 답답하고 숨 막히는 오늘의 현실을 리셋하고 싶은 갈망에서 시작한 드라마"라고 '돌풍'의 시작을 전한 박경수 작가는 제목처럼 휘몰아치는 강렬한 사건들로 작품 속을 가득 채웠다. 박경수 작가의 작품은 권력을 비판한다고 평하지만 사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인간을 그릴 뿐, 권력에 대해 비판하고자 집필을 시작한 적은 없다. "권력 비판적 요소가 있다면, 제 마음을 울리는 21세기 대한민국이 불합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시대와 국가와 무대와 직업은 배경일 뿐, 작가가 그리는 것은 오직 그 인간의 본질이다"라는 박경수 작가의 말처럼 '돌풍' 또한 불합리한 세상을 각자의 방식으로 대응하는 인물의 본성과 욕망을 그리고 있다.

'돌풍' 김용완 감독과 배우 김희애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돌풍' 김용완 감독과 배우 김희애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이러한 '돌풍'에 김용완 감독은 공명했고, 연출 시 오직 대본이 가진 힘에 집중해서 최대한 이를 살리고자 하였다. 김용완 감독이 "주옥같은 대사들이 기교에 묻히면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배우들이 최대한 대본에 집중하고 감정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돌풍'​은 박경수 작가의 대본이 김용완 감독의 연출을 통해 고스란히 살아나 각종 명장면과 명대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김용완 감독은 "신념에 잠식되어 괴물이 된 인간 군상을 통해, 자신의 선택에 책임지는 삶이 얼마나 숭고한지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돌풍'은 김용완 감독과 박경수 작가 뿐만 아니라 '작은 아씨들', '우리들의 블루스' 등으로 감각적인 촬영을 선보였던 박장혁 촬영감독, '비밀의 숲', '시그널', '미생' 등 디테일이 살아있는 편집으로 작품의 몰입을 더하는 김나영 편집감독이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김용완 감독은 "오랜 시간이 지나고 봐도 재밌는 작품이 되기 위해 제작진과 '클래식'이라는 컨셉을 잡고 촬영했다"고 전하며, 박장혁 촬영감독과 함께 촬영의 구도를 정갈하게 구성해 클래식한 묵직함을 표현해냈다. 또한 '돌풍'은 서스펜스와 긴장감, 그리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들이 드러나게끔 편집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김용완 감독은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을 김나영 편집감독님이 과감하게 정리해주시면서도 리듬감을 살려주셨다"라고 편집 포인트를 전했다.

'​돌풍'은 오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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