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이 폭풍 같이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삼식이 삼촌'이 10-11화에서는 모든 사건의 배후가 드러나 놀라움을 선사하며 맞부딪히는 각자의 치열한 작전이 더욱 흥미를 유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10-11화에는 김산을 장관으로 만들려는 삼식이 삼촌의 작전과 정한민(서현우)을 필두로 한 쿠데타 사이에 놓인 김산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된다. 입지가 흔들리면서 궁지에 몰린 강성민(이규형)은 급기야 삼식이 삼촌에게 투표함을 훔칠 것을 부탁하고, 신의사 강령을 복제한 삼식이 삼촌의 강성민을 향한 속마음은 무엇일지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자유당 박지욱 의원(추상록)을 잡기 위해 거짓 증언을 하는 서대문파 건달 한수(노재원)를 지켜보던 주여진(진기주)은 뭔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김산을 찾아가 사건을 더 깊게 파헤치기 시작한다. 한편, 자유당의 투표 승리를 위해 주인태(오광록)를 간첩 혐의로 몰아가려는 작전을 세운 삼식이 삼촌. 주여진까지 간첩 혐의로 곤경에 빠뜨리려는 그를 추궁하며 맞서는 김산을 향해 "주여진이가 그렇게 마음에 쓰이시나?"라는 질문을 한다. 이에 "강성민이 시켰어요? 강성민이 마음에 쓰이시나?"라며 받아치며 서로를 향한 질투가 폭발하는 장면은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청우회 의장 안요섭(주진모)이 죽고난 후, 그의 막내아들 안기철(오승훈)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레이첼 정(티파니 영)을 이용해 김산에게 접근한 것이 안기철임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조용하게 아버지 곁을 지켰던 이전의 모습과는 달리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듯한 날카롭고, 서늘한 눈빛으로 돌변해 앞으로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조사를 받고 있는 김산과 정한민의 모습이 교차로 이어지며, 엇갈리는 그들의 진술에 과연 쿠데타를 일으킨 것 진범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장군 장두식(유재명)은 "김산이 다 계획한 거라고. 아직도 모르겠어?"라며 김산을 쿠데타의 진범이라 생각하고, "우리 장관님은 순수해서 자기 꿈밖에 모르는 사람이야"라며 끝까지 김산을 지키려는 삼식이 삼촌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회차가 지날수록 더 큰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삼식이 삼촌' 앞에 어떠한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삼식이 삼촌'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마지막 주 3개로 총 16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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