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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김진경♥김진규, 축구家 결혼…"축구 덕분에 김진경 만났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스트리밍파이터'의 결승 진출로 화제를 모으며 수요 예능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5.6%(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2%로 수요 예능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스트리밍파이터'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8%까지 치솟았다.

'골때녀'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SBS]
'골때녀'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SBS]

이날은 경기에 앞서 'FC구척장신'의 김진경과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의 결혼식 현장이 깜짝 공개됐다. 김진경의 절친 정호연은 "진경아 가는구나. 너무너무 축하하고 행복하게 살길 온 마음을 다해서 빌게"라고 축하를 건넸고, 김승규의 동료 기성용 역시 "승규가 아끼는 후배인데 애도 많이 낳고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기성용은 은퇴 후 '골때녀' 감독직 생각이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나중에 기회되면 지원하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을 앞둔 김진경은 경기와 결혼 중 언제가 더 떨리냐는 질문에 "경기할 때가 더 떨린다"면서 경기를 위해 신혼 여행까지 미뤘다며 축구에 여전히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새 신랑 김승규는 "'골때녀' 덕분에 진경이가 축구를 해서 저희가 만나게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축구도 못 하는데 열심히 하는 만큼 우리가 사는데 재미없어도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사랑을 표현했다.

이어서 제2회 SBS컵 대회 마지막 결승 자리를 두고 'FC스트리밍파이터'와 'FC구척장신'의 마지막 4강전이 펼쳐졌다. '구척장신'의 대기실에서는 김진경의 웨딩 반지를 구경하며 승리 각오를 다졌다. 이현이는 "우승컵만큼 좋은 좋은 결혼 선물이 어딨냐"고 말했고, 김진경은 "결혼 축하보다 우승 축하를 더 듣고 싶다"면서 결승 진출을 위한 투지를 불태웠다. 김진경의 결혼 소식을 들은 하석주 감독은 '스트리밍파이터'의 대기실을 찾아 "곧 진경이 결혼한다. 진경이 다치면 안 된다. 진경이를 놔두고 피해다녀라"고 전했지만 '스트리밍파이터' 심으뜸은 "진경이를 안전하게 벤치에 두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두 팀은 신흥 라이벌 팀답게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구척장신'은 에이스 허경희가 출전 전임에도 무서운 독기를 뿜으며 기세를 잡아 관중석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반 7분, '구척장신'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심으뜸이 가슴이 뻥 뚫리는 선제골을 터뜨려 5경기 연속 득점을 이뤄냈다. '구척장신'의 진정선은 "나 때문이다"라며 자책했지만 '구척장신' 멤버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다시 한번 의지를 다졌다.

'구척장신'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전반 종료 직전 다시 한번 점수차가 벌어졌다. '스트리밍파이터'의 코너킥 상황에서 루즈볼이 깡미에게 흘렀고, 깡미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2대 0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구척장신'은 골키퍼 요요의 손 부상으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역전극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경기 시작 1분 만에 김진경의 원더골이 터졌다.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김진경의 그림 같은 캐논포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가른 것. 결혼을 앞둔 김진경의 만회골에 '구척장신' 하석주 감독은 무릎 꿇고 웨딩 반지를 건네는 프로포즈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기세를 몰아 '구척장신'은 역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스트리밍파이터'의 수비는 단단했다. 경기는 2대 0 '스트리밍파이터'의 승리로 끝이 나고, '스트리밍파이터'는 '월드클라쓰'와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을 펼치게 되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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