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서인국과 안재현이 출연한 케이윌(K.will)의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가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케이윌(K.will)의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가 지난 20일 오후 6시 공개됐다.
뮤직비디오는 21일 오후 10시50분 현재 132만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댓글이 2만개 가까이 달릴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
특히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는 서인국과 안재현의 출연 소식으로 발매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2012년 공개된 케이윌의 정규 3집 타이틀곡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의 후속편으로, 동성애 코드를 담은 파격적인 반전 스토리로 지금까지도 회자됐다. 서인국과 안재현은 '월드게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
뜨거운 관심 속에 베일을 벗은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는 서인국과 안재현 두 사람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됐다.
뮤직비디오는 '이러지마 제발' 서인국과 안재현의 10년 뒤 재회를 담았다. 두 사람은 누군가의 장례식장에서 재회했고, 안재현이 서인국에게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민 끝에 안재현에 연락한 서인국. 두 사람은 음식과 술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서인국은 소파에 잠든 안재현의 입술을 바라보다 고개를 떨군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음식도 먹여주는 등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낸다. 소파에서 먼저 잠든 안재현의 입술을 바라보는 서인국은 잠시 고민하다 고개를 떨군다. 서인국은 터널에서 안재현에게 "나 말 못한 거 있는데 한 번만 안아도 되냐"며 그를 안았고, 안재현은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그 뒤 서인국은 돌아서고, 안재현은 소리쳐 그를 부른다.
이번 뮤직비디오 역시 충격 반전이 숨어있다. 뮤비 초반 등장했던 장례식장에 서인국의 영정 사진이 있었던 것. 새드엔딩으로 끝나면서 네티즌들의 해석과 추리는 물론 원망 섞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영화를 본 기분' '무조건 3편 제작해야 하는거 아니냐' '드라마로 만들어달라' '그의 행복을 빌었는데 명복을 빌다니 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서인국이 차고 있던 시계를 언급하며 '선재 시계 들고 와라' 등의 유쾌한 반응도 나왔다.
앞서 케이윌은 인터뷰에서 "전작이라는 표현이 웃기지만, 전작의 영광을 갖고 속편을 만들었다.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다"라며 "서인국과 안재현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의욕적으로 참여를 해줘서 고마웠다"라고 했다. 뮤직비디오 감상 소감을 묻자 "저는 노래가 너무 짧게 들렸다. 몰입해서 봤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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