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백팩·텀블러·종이신문은 출근 필수 아이템아닌가요?" 최근 여자배구대표팀에서 동료이자, 선·후배들과 함께 태극 마크를 공식 반납하는 행사를 치렀던 김연경(흥국생명)이 잠시 경영자로 나선다.
김연경이 KBS2 TV에서 방송 중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 새로운 보스로 나온다.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지난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이 6.6%까지 기록하며 112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지키고 있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사당귀에 김연경이 새로운 보스로 등장한다.
김연경은 사당귀를 통해 'KYK 재단' 이사장으로서 첫 출근도 선보인다. KYK 재단은 김연경이 자신의 영문 이니셜을 딴 재단법인으로 배구 등 유소년 스포츠를 후원하기 위해 설립했다.
김연경은 이사장 특유의 고리타분한 스타일이 아닌 MZ세대에 맞춘 힙한 스타일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백팩과 텀블러, 종이신문은 나만의 출근 필수 아이템"이라고 밝혔다. 김숙은 이에 대해 "디자이너 지춘희 이후에 종이신문을 갖고 다니는 보스는 처음"이라며 "보여주기식 콘셉트 아니냐"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도 있다.
김연경이 뛰어난 문서 작성 능력을 뽐냈다. 메모장이 아닌 노트북을 이용해 회의 안건을 정리하던 김연경은 "재가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 출신"이라며 "워드프로세서 자격증도 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나는 직원들이 본받을 만한 리더십 있는 보스"라고 소개했지만, 직원은 김연경을 '젊은 꼰대'라고 폭로한다. 이에 김연경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사당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연경은 재단 직원에 대한 공개채용도 실시한다. 그는 "다재다능한 직원을 원한다"고 밝혔다. 김연경이 사당귀 출연진 중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으로 선택한 사람은 누굴지도 이번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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