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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강형욱, 일상 SNS 재개…2차 입장발표 일주일 만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직장 내 갑질 의혹으로 홍역을 앓은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SNS를 재개했다.

강형욱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가 와도 산책 가고 싶은 개, 산책은 가고 싶은데 비는 맞기 싫은 개"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반려견 사진을 게재했다.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사진=강형욱의 보듬TV 캡쳐]

이는 지난달 26일 강형욱이 직장 내 갑질 의혹에 대해 2차 입장을 전한지 약 일주일 만이다.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 A 씨 등 2명은 지난 11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강형욱과 그의 아내인 수전 엘더 보듬컴퍼니 이사를 정보통신망법을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6개월 분량을 열어본 뒤 일부 내용을 회사 단체 채팅방에 공개했다는 이유다. 또 직원들은 강형욱이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감시하거나 여성에 대한 임금차별, 협박, 직장 내 괴롭힘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강형욱은 논란 이후 "훈련사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좋은 대표는 아니었다"며 회사 운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강형욱은 지난달 26일 2차 입장을 통해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 더불어, 보다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을 하게 됐다"며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여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형욱은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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