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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박지후, '도전꿈의무대' 3승 성공 "더 성숙해져 오겠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박지후가 '도전 꿈의 무대' 3승에 올랐다.

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3승 도전 박지후를 비롯해 김연준, 성지영, 양지호, 트로페라(전용현, 박천재)가 출연했다.

가수 박지후가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 3승을 차지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박지후는 조용필의 '비련'을 열창해 63789표를 얻어 3승을 차지했다. 그는 "너무 감사드린다.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가을에 다시 찾아오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지후는 '도전 꿈의 무대'에서 중학교 시절부터 혼자 살았다며 "왜 혼자 살아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면서 할머니와 살았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방을 하나 얻어줬는데 보일러도 안 되고 창문이 열려있는 방이었다. 겨울에는 모든 옷을 꺼내 입고 덜덜 떨며 잤다"라고 고백했다.

또 선배들에게 상습적인 학교 폭력을 당해 학교도 그만뒀다고. 그는 "세상에 나를 보호해줄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생각에 사는 것이 힘들었다"라며 오직 노래만이 자신을 지켜줬다고 말했다.

그는 "노래를 못하면 어쩌나 생각할 때가 두려웠다. 노래를 부르기 위해 반듯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라며 "5년 전 성대를 다쳐 노래를 부를 수 없었고 살면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왜 혼자 남겨졌는지 알지 못하지만 부모님에게도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3승 도전에 앞서 박지후는 시청자들의 큰 응원에 대해 "이렇게 일방적인 사랑을 받아본 적이 태어나서 없었다"라며 "조건 없이 위로하고 응원해주셔서 요즘은 응원 댓글만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후는 "가족이 언제 그립냐"는 질문에 "그 시절에 배가 너무 고팠다. 식당에서 구걸을 한 적이 있다.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다. 수학여행 때는 혼자 교실에 남았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안 해본 일이 없다. 막노동은 기본이고 인테리어, 청소도 했다. 그런 일을 하다 보니 상처가 많이 났다. 손 때문에 서빙 일은 못한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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