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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김재중 "연습생 시절, 일용직 알바·조카방도 뺏어...난 결혼 못 할 듯"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가수 김재중이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5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김재중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김재중은 20살 차이 나는 큰누나를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김재중은 과거를 회상하며 "첫째 조카들한테 좀 미안하다. 내가 갈 곳 없을 때 큰누나가 방을 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생하면서 일용직 알바도 했었고, 다음날 아침에 들어가기도 했다. 지하철 요금도 내기 힘들었다. 50원이 부족해서 지하철을 못탔다. 압구정에서 을지로까지 걸어다녔다. 그때 노래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진=KBS2]

김재중은 "당시 누나가 인천에서 살고 있었다. 나이차가 많이 나서 같이 산 적이 없었다. 그래서 좀 낯 설었는데 '우리 집에서 지내도 돼'라고 했다. 근데 조카 2명에 매형에 시어머니까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래서 조카들의 방을 뺏었다"고 미안해했다.

이에 누나는 "같이 살았던 게 좋았던 추억이다"며 "시어머니에게 재중이는 거의 친구였다. 시어머니는 사돈이 아닌 내 형제, 내 손자 같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사돈 어른신이 알츠하이머 증세가 있다. 근데 저를 기억해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김재중은 "난 결혼 못 할 것 같다. 내 짝은 백명 중에 한명 있을까 말까다. 계속 못 만나고 자기를 안 챙겨줘도 이해해 주고 사랑해 줄 사람이 어디에 있겠냐"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누나는 "여자부터 만나라. 일이 너무 많으면 일을 줄여라"라고 T형 조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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