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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슬기, 매니저 갑질논란 사과 "발 아파 옳지 못한 판단"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레드벨벳 슬기가 매니저와 신발을 바꿔 신어 갑질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했다.

13일 슬기는 자신의 SNS에 "어제 공항에서의 일로 매니저님께, 그리고 많은 분들께 실망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인근에서 열린 샤넬 루쥬 알뤼르 팝업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슬기는 "최근 연습을 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공황 때 신은 신발의 굽이 많이 높은 게 아니었기에 괜찮을 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함이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걷다 보니 발이 밀리며 점점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가오슝 도착 후 걷기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매니저님이 공연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판단, 공항을 나가는 것까지만 신발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슬기는 "발이 아픈 상황에 다른 방법을 생각 못하고 순간적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해버린 것 같아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고 이번 일로 마음이 상하셨을 매니저님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매니저님께 개인적으로 사과를 드렸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더욱 조심하며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레드벨벳은 'K-MEGA CONCERT IN KAOHSIUNG'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슬기는 하이힐을 착용하고 출국했지만, 공항 내부에서 슬기는 운동화를 신었다. 슬기가 신고 있던 하이힐은 여자 매니저가 착용, 불편하게 걷는 모습이 포착돼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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