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 쯔양, 구제역 협박영상 공개 "제보자는 전 남친 변호사"
유튜버 쯔양이 과거 정보 유출 논란'의 핵심 인물로 쯔양 전 소속사 대표이자 남자친구였던 A씨의 변호사를 지목했습니다.
쯔양은 18일 오후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태연법률사무소 변호사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구제역이 보낸 협박 영상과 이메일을 공개하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구제역은 지난해 2월 21일 쯔양 현 소속사 가든미디어에 협박 영상이 담긴 메일 한 통을 보냈습니다. 구제역은 쯔양의 탈세 방법에 대해 폭로하며 "다른 제보도 취재하고 있는데 그건 탈세보다 100배는 심각한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쯔양 측은 구제역에게 쯔양의 과거와 허위사실 등을 제보한 사람은 전(前) 소속사 대표를 담당했던 변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쯔양은 "의심이 가는 부분이 이었는데, 변호사기 때문에 그럴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그 분은 제 변호사는 아니고 (전 소속사 대표와) 형 동생 할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 당시 저에 대한 허위사실까지 보낸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연 변호사는 "변호사가 최소한의 윤리를 저버리고 전(前) 의뢰인이 갖고 있던 정보로 쯔양을 협박했다"며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여러 세무 처리 과정이라든지 쯔양에 대한 허위 사실을 들었을 테고 이런 내용을 구제역에게 제보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해당 변호사를 지난해 5월 고문 변호사로 영입한 것과 관련 "전 남자친구가 고인이 된 후 B변호사가 '방향제, 탈취제 사업을 하는데 이 제품을 제 채널에 홍보해달라'고 했다"며 "방향제 홍보는 채널 성격에 맞지 않아 거절했다. 그런데 B변호사가 보복할까봐 무서웠다"고 했습니다. 쯔양 현재 소속사가 B변호사와 언론 관련 업무로 계약서 작성해 월 165만원씩 지급해왔던 것이라며 "이런 부분이 현재 소속사 고문 변호사로 와전됐다. 저는 실제로 얼굴을 본 적도 없고 제 변호사로 선임을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쯔양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서 해당 변호사는 "사업 좀 잘 도와달라. 한번만 도와달라. 나 너무 힘들다. 나 장관 하고 싶다. 우리 제품 뿌려주면 되잖아. 내가 유서를 보면서 복수를 해야하나 말하야하나 맨날 그런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해당 변호사가 쯔양의 과거를 유튜버 구제역에게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직권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변협은 이날 "쯔양의 '과거 정보 유출 논란'의 핵심 인물인 쯔양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인 C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제3자 신고가 18일 협회로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 '용준형과 결혼' 현아, 전 연인 던 사진 결국 지웠다
가수 용준형과의 결혼을 발표한 현아가 결국 전 남자친구인 던의 흔적을 지웠습니다.
19일 오후 현아의 개인 SNS 계정에 던과의 커플 사진 등 두 사람이 함께 했던 흔적이 모두 삭제됐습니다.
현재 현아의 계정에는 현아 개인 사진과 더불어 용준형과 연인 사이가 됐음을 발표한 사진만 남았습니다.
먼저 사진을 지운 건 던이었습니다. 던은 지난 14일 현아와의 '럽스타그램' 사진 뿐만 아니라 과거 자신이 활동했던 앨범 이미지와 일상 사진 등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이후에도 사진을 남겨놨던 현아도 얼마 지나지 않아 던의 사진을 지우면서 두 사람의 열애 흔적은 사라졌습니다.
현아와 던은 2018년 공개 열애를 시작해 2022년 11월 결별한 장기 커플이었습니다. 던은 열애 중이던 2019년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현아와 '헤어져도 우리 SNS 사진 지우지 말자'라고 결정했다"고 쿨한 연애관을 보여줬는데, 실제로 이별 후에도 서로의 사진을 남겨놔 화제가 됐습니다.
한편 현아와 용준형은 10월 11일 서울의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 배용준 내세워 광고…'욘사마 코인'으로 300억 뜯은 일당
유명 연예인 배용준이 투자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앞세워 사기 가상화폐(스캠 코인)로 300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퀸비코인' 개발업체 실제 운영자 A씨와 대표 B씨를 비롯해 발행·판매업자 4명을 19일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일당이 2020년 2월부터 3월까지 사업을 할 의사나 능력 없이 오로지 코인 판매 대금만을 취하려는 목적으로 코인을 발행하고 상장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퀸비코인은 배우 배용준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홍보해, 이른바 '욘사마 코인'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일당은 사업아이템이 결정되기 전 배용준이 소액을 투자해 퀸비코인 발행재단을 공동설립한 점을 이용해 '배용준이 투자할 정도로 사업성을 갖춘 업체'라며 홍보에 적극 활용했습니다. 그러나 주가조작 등 논란이 일며 결국 상장폐지됐습니다.
일당은 상장 뒤 허위 홍보기사를 배포하고 시세를 조종해 가격을 올린 뒤, 퀸비코인 2억3,000개를 매도해 4,000명으로부터 15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또 같은 해 2월부터 10월 사이 코인배분 현황 등을 담은 허위 상장심사자료를 거래소에 제출하고, 시세조종에 동원된 차명 계정주들의 명의로 허위 확약서 등을 제출해 거래소의 상장심사와 이상거래 감시를 방해한 혐의도 있습니다.
◇ 검찰, '마약 혐의' 야구선수 오재원에 징역 5년 구형
검찰이 10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지인의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한대균)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등) 등 혐의로 기소된 오재원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검찰은 오재원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2474만원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오재원 측은 마약류와 관련한 범죄 혐의는 인정했지만 "A씨를 보복 목적으로 협박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습니다.
오재원 측 변호인은 "의약품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향정신성 의약품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자백하고 있다"며 "2023년 11월 이후에는 필로폰에 대해서는 투약을 하지 않았다. 필로폰을 단약하면서 중독을 약화하기 위해서 다른 약에 의존한 측면이 있지만, 필로폰 탄약에 대해서는 공소장 등에서도 명확히 확인된다"라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오재원은 최후 변론에서"물의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 매일 반성하고 있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이분들 때문이라도 속죄하는 마음 변치 않겠다. 마지막으로 저보다 더 힘드실 아버지와 편치 않으신 어머니와 동생, 사랑하는 분을 지켜드리지 못하면서 반성하고 있다"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오재원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또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A씨가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휴대전화를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보복 목적으로 폭행·협박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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