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의 장미' 서영택 "첫 뮤지컬, 자유롭게 분출하려 노력"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포르테나 서영택이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를 통해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에서 서영택은 "처음 뮤지컬을 하게 되어 부담이 컸다"면서도 "초연작에 대작이고, 대선배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작품에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생각에 열심히 준비했다. 시대 공부도 열심히 하고 대본에 충실하며 캐릭터도 분석했다"면서 "1막과 2막의 감정 차이를 두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영택은 극중 혁명정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귀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도둑이자 민중의 영웅 베르날 샤틀레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엔 악보에 충실하여 보컬 테크닉 부분을 중점적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가사 안에서 감정과 흐름을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하고,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분출하라는 이성준 음악감독님의 이야기를 듣고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연출 왕용범 제작 EMK뮤지컬컴퍼니)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낸 작품. '벤허' '프랑켄슈타인' 등 창작 뮤지컬의 황금 콤비 왕용범 연출, 이성준 작곡가가 의기투합했다.

10월 13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