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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 위 오스칼 어떨까…50년만 재탄생한 명작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1972년 일본 연재 이후 2000만부 이상 판매된 불멸의 고전, 로맨스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뮤지컬 무대를 통해 또한번 '오스칼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에서 오스칼 역의 옥주현은 "'베르사유의 장미'는 시간이 '순삭'하는 작품"이라며 "사람들이 부딪히고 싸우면서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드라마가 우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배우 김성식-옥주현-유소리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에 참석해 장면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뮤지컬 배우 김성식-옥주현-유소리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에 참석해 장면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네 명의 남자와 오스칼의 이야기가 축소되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언컨대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 시대 최고의 무대다. 아주 쌈박한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연배우 옥주현은 원작 만화보다 로맨스는 줄고 우정과 인간애, 그리고 성장을 주로 다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작품은 로맨스보다 진실과 정의 그리고 그걸 찾아가는 인간애에 중점을 뒀다. 로맨스를 크게 다루지 않기 때문에 페르젠의 역할이 크지 않다. 대신 앙드레와 우정과 사랑 속에 성장하는 인간적 과정이 더 크게 그려진다"고 차별점을 전했다.

오스칼 막내 정유지는 "오스칼은 결핍 없는 완벽한 캐릭터다. 그나마 아버지가 정해준 대로 남자로, 군인으로 키워지는 부분이 있지만 그마저도 본인 선택으로 결핍을 채운다. 그 선택마저 멋지다"라며 "완벽하게 닮고 싶은 부분"이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연출 왕용범 제작 EMK뮤지컬컴퍼니)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낸 작품. '벤허' '프랑켄슈타인' 등 창작 뮤지컬의 황금 콤비 왕용범 연출, 이성준 작곡가가 의기투합했다.

뮤지컬 배우 김지우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에 참석해 장면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뮤지컬 배우 김지우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에 참석해 장면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옥주현을 비롯해 김지우, 정유지는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딸로, 왕실 근위대 장교가 되어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을 연기한다. 자르제 가문의 하인으로, 신분의 차이 때문에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만 그녀의 곁을 지키는 앙드레 그랑디에 역은 이해준과 김성식, 고은성이 맡았다. 혁명정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귀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도둑이자 민중의 영웅 베르날 샤틀레 역에는 서영택, 박민성, 노윤이 이름을 올렸다.

앙드레 역의 김해준은 "사랑이 사라지는 시대에 '베르사유의 장미'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따뜻한 작품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공연의 매력을 전했다.

10월 13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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