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유재명이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에 함께 출연한 허광한이 중화권 유명 스타인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유재명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디즈니+와 U+모바일tv 시리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관련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작품 공개를 앞둔 유재명은 "올해 3월 말 촬영을 마치고 조금 빨리 공개가 된다. 열심히 했던 결과물들에 어떻게 반응할지 설레고, 잘됐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허광한, 이광수, 김성철 등 쟁쟁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유재명은 "제가 배우들 중 최초로 작품을 제안받고 하기로 했다. 제법 긴 시간을 기다렸고 한 명씩 합류 소식을 듣게 됐는데 너무 좋은 배우들이었다"고 말했다.
유재명은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했고, 현장에서의 호흡도 만족했다.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조진웅에 대해 "특출한 배우"라며 "에너지가 너무 든든했다 형사 역할도 잘 어울리고 덩치만큼 든든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염정아가 연기한 정치인 안명자 캐릭터를 탐내기도한 그는 "염정아 선배님의 새로운 모습을 충분히 기대하셔도 좋다. 원래 잘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매력이 있었나 싶다"고 치켜세웠다. 최근 유튜브 예능 '나영석의 와글와글'에서 함께 출연한 염정아를 '누나'라고 불러 놀란 반응이 많다는 질문에 "전 대표 노안이다. 그 분이 상대적으로 동안인거다. (반응에) 전 놀라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명은 또 "김무열은 처음인데 센스와 감각이 정말 멋진 배우였다. 이광수는 아시아의 프린스인지 몰랐다. '런닝맨'을 몇 번 보지 못했는데 예능 말고 연기를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 정말 매력적이다"고 칭찬했다. 극중 아들 역할로 호흡을 맞춘 성유빈에 대해서는 "서너작품을 같이 했는데 앞으로 이 친구의 시대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중화권 스타 허광한의 첫 한국 작품 도전도 화제를 모았다. 유재명은 "허광한이 유명한 배우인지 몰랐는데 미안하다. 이 작품을 통해서 더 글로벌 스타가 되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유재명은 이번 작품에서 전국민의 살인 타겟이 된 김국호를 연기, 작품의 중심에 선다. 역대급 빌런, 흉악범죄자를 소화한 그는 "큰 숙제를 하나 끝낸 기분이다. 이제 숙제 검사를 맡아야 한다"라고 작품 공개를 앞두고 있는 소회를 전했다.
그는 "김국호라는 인물을 연기하며 놓치고 싶지 않았던 건 사람을 표현하고 싶었다. 실존하는 상징이고 공존하는 상징이다.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허구가 아니라, 실존하는 인물을 만들려고 했다"라며 "유재명이라는 배우에게 주어진 숙제였다. 기댈 데가 없는, 본능만 표현하는 인물이 쉽지는 않았다. 숙제를 끝내놓으니 떨리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오는 31일부터 매주 수요일 두 개의 에피소드씩 디즈니+와 U+모바일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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