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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성주X고낙춘 콤비 통했다…펜싱·양궁 등 시청률 '金'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가 김성주 캐스터와 고낙춘 해설위원을 앞세운 펜싱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유도와 탁구, 양궁 등 대한민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종목에서 연일 시청률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시청률 전문회사 닐슨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펼쳐진 종목에서 MBC는 펜싱과 유도뿐 아니라 탁구와 양궁까지 대한민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 대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다.

MBC 파리올림픽 중계진 [사진=MBC]
MBC 파리올림픽 중계진 [사진=MBC]

'올림픽 3연패'라는 쾌거를 달성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8강전에서 MBC는 수도권 가구 8.4%, 2049 3.1%의 시청률로 1위를 기록했고, 계속된 준결승에서는 수도권 가구 7.6%, 2049 2.8% 전국 가구 7.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부문 1위를 싹쓸이했다.

한일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장우진의 탁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MBC는 수도권 가구 6.5%, 2049 2.7%, 전국 가구 6.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부문 1위를 달성했고. 유도에서는 세계랭킹 1위와 맞붙은 한주엽의 8강전에서 수도권 가구 6.6% 2049 2.2%, 전국 가구 5.6%의 시청률로 우위를 점했다.

MBC가 대회 시작 후 한번도 시청률 1위를 놓친 적이 없었던 양궁에서도 질주는 이어졌다. 남자 단식에 출전한 이우석의 32강전은 수도권 가구 9.2%, 2049 3.5%, 전국 가구 8.3%, 여자 단식 남수현의 32강전은 수도권 가구 6.7%, 2049 2.7%, 전국 가구 5.9%의 시청률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6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구본길,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은 8강에서 캐나다를, 준결승에서는 종주국 프랑스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헝가리를 상대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로 첫 중계 호흡을 맞춘 김성주 캐스터와 고낙춘 해설위원의 케미도 빛을 발했다. 고낙춘 해설위원은 경기 시작에 앞서 "3연패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챔피언의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더 부담되고 어려울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침착하게 자기 기량을 발휘했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들의 부담감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격려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승리를 확정 지은 순간에 고낙춘 해설위원은 "정말 대단하다. 이 경기를 해설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라며 감탄했고, 김성주 캐스터는 "새로운 두 명의 선수로 팀을 이뤘는데 그 세대교체를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로 했다. 완벽한 세대교체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고낙춘 해설위원은 "대한민국이 세운 올림픽 3연패의 기록은 쉽게 깨지지 못할 것이다"라고 덧붙여 의미를 더했다. 특히 두 사람은 한마음 한뜻으로 교체로 출전해 단 1점의 실점도 없이 5점을 연속 획득한 도경동을 MVP로 선택, 첫 만남부터 찰떡 호흡을 선보여 경기를 보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탁구에서는 장우진과 신유빈이 나란히 남녀 단식 8강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자신감을 드러내며 경기를 리드했고, 침착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면서 8강전을 더욱 기대케 했다. 중계를 맡은 유남규 해설위원은 "기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도쿄올림픽보다 많이 성장했다. 기대가 된다"라고 독려했고, 한장희 캐스터는 "대한민국이 칼, 총, 활로 메달을 수확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채로 수확할 때다"라며 탁구에서의 또 다른 메달 수확을 기대해 눈길을 끌었다.

배드민턴에서도 순항이 이어졌다. 먼저 여자 복식에서는 백하나-이소희가 8강에 진출했고, 여자 단식에 김가은은 16강, 안세영은 8강에 안착했다. 이어 혼합 복식에서도 서승재-채유정, 김원호-정나은이 나란히 승리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들끼리 격돌,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배드민턴 중계 콤비 김대호 캐스터와 방수현 해설위원의 케미도 빛났다. 배드민턴 레전드 방수현 해설위원의 디테일한 경기 분석과 '중계 신인' 김대호 캐스터의 적재적소에 녹아든 센스 있는 입담이 시너지를 발휘,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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