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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용, 사기 혐의 기소…어트랙트 "MOU 체결했지만 투자·피해無"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싱가포르 사업가 데이비드 용이 사기 혐의로 싱가포르 현지에서 기소된 가운데 지난해 MOU를 체결했던 어트랙트에는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지난해 8월 싱가포르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로와 투자 및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당시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는 어트랙트에 우선 직접 투자와 더불어 9월내 싱가포르 유수의 투자펀드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지분투자 및 신규PF)를 달성, 이를 어트랙트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버그린그룹홀딩스 데이비드용 대표 [사진=어트랙트]
에버그린그룹홀딩스 데이비드용 대표 [사진=어트랙트]

하지만 데이비드 용은 지난 3일 계좌 위조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현지 매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 산하의 회사들이 약속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투자자 자금이 오용됐다는 의심이 발생해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약속 어음 역시 증권선물법을 위반해 발행됐을 수 있다고 싱가포르 경찰은 전했다.

이와 관련, 어트랙트 관계자는 6일 조이뉴스24에 "어트랙트 신인 걸그룹 프로그램 제작을 앞두고 (데이비드 용이) 투자를 제안했으나, 키나가 피프티피프티에 돌아오면서 프로그램 제작은 보류됐다"며 "(데이비드 용 측이) 투자를 검토했으나 실질적으로 투자가 이뤄진 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어트랙트 측은 "데이비드용이 소액 주주로 지분을 조금 투자한 정도"라며 MOU 체결 당시 100억대 투자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회사의 피해 역시 없다고 강조했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한동안 소통을 하지 않다가 데이비드 용의 소식을 듣고 소재 파악을 했더니 싱가포르에 있다는 것만 확인이 됐다. 그 외에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비드 용은 싱가포르 사업가로 한국에서 활동 중인 1천200억 자산가다. 지난 1일에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진심어린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고 고민을 털어놓는 등 최근까지 한국 방송에 얼굴을 드러낸 만큼 충격은 크다.

또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는 지난해 8월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와 투자 및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연예계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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