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지창욱이 김선영의 문자에 힘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창욱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메가토크에서 기억나는 지인들의 반응에 대해 "없었다. 친구들은 다 "잘 봤다 재미있게 봤다. 좋다"는 얘기를 해줬다. 감사하고 고마웠다"라며 "제가 주변 피드백을 잘 안 듣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상깊게 본 건 없는데, 어제 새벽에 김선영 선배가 장문의 문자를 줬다. 힘이 됐다"라며 "'영화 잘 봤고 재미있게 캐릭터를 만든 것 같다. 잘했다'라고 칭찬을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지창욱과 김선영은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서 모자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앞서 김선영은 영화 '세자매' 인터뷰에서 "작품에서 내 아들, 딸 역할을 했던 사람들과 오래 연기를 하다가 헤어지게 되면 눈물이 나올 때가 있다"라며 "'편의점 샛별이'에서 아들로 나온 지창욱 배우와 딸 같았던 김유정 배우와 헤어질 때 슬퍼서 종방연하며 펑펑 울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특히 지창욱에 대해선 "간혹 연락도 하고, 보고 싶더라. 창욱이가 30대인데 제 나이에 그 나이의 아들을 가지긴 힘든데 아들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7일 개봉된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이 재회한 작품이다.
전도연은 약속받은 대가를 받아내기 위해 직진하는 수영 역을, 지창욱은 약속을 어겨 수영을 움직이게 한 향수 뿌린 미친개 앤디 역을, 임지연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조력자 혹은 배신자 윤선 역을 맡아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했다. 또 이정재, 정재영, 전혜진 등이 우정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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