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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지현우 오해→되찾은 기억 "오빠 배신" 오열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의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제작 래몽래인) 38회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김지영(임수향 분)이 고필승(지현우 분)을 매몰차게 밀어냈다.

이날 액션 스쿨에서 연기 연습을 하던 지영은 머리에 충격을 받고 기억의 일부를 되찾았다. 이로 인해 필승과의 추억을 기억해 낸 지영은 그에게 기억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지영은 필승과 함께 나머지 기억 찾기에 돌입,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미녀와 순정남 [사진=KBS ]
미녀와 순정남 [사진=KBS ]

하지만 지영의 집 앞에서 지영과 필승을 목격한 진단은 지영을 향한 배신감으로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분노하는 진단의 모습을 본 필승은 답답함을 호소, 지영에게 "이런 사람 왜 만나요?"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지영은 기억을 잃기 전 필승이 했던 모진 말을 떠올리며 서서히 기억의 조각을 맞춰갔다.

충격을 받은 지영은 필승을 따로 불러내 자신이 죽던 날 외면했던 사실이 맞는지 확인에 나섰다. 필승이 부정하지 않자 지영은 그에게 앞으로 개인적인 감정을 갖지 말자며 선을 그었고, 날이 갈수록 깊어지는 두 사람의 오해가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안 좋은 기억이 떠올랐던 필승과는 달리 지영의 머릿속에 진단과 화기애애했던 순간이 스쳐 갔다. 그동안 진단에게 선을 그었던 지영은 자신이 오해했다고 생각하며 그에게 사과하기로 다짐, 진단을 집으로 초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지영을 향한 서운한 감정을 푼 진단은 그녀와 화해의 포옹을 나눠 보는 이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한편 지영이 여주인공으로 있는 작품이자 필승의 연출작 '서울 레이디'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연기를 시작한 지영은 극 중 팀장님이 자신을 아무도 없는 곳에 가두자 과거 진단이 자신을 별장에 가둔 일을 기억해 냈다. 그녀는 겁에 질려 자신에게 다가오는 진단을 뿌리쳤고 그대로 촬영장에서 벗어났다.

방송 말미, 도망치던 지영은 진단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트라우마 증세를 보이는 등 견딜 수 없는 괴로움을 표출했다. 모든 기억을 되찾게 된 지영은 필승이 자신을 찾자 몸을 숨긴 뒤 "내가 오빠를 배신했어. 근데 왜 오빠는 지금까지 바보처럼 내 앞에 있어?"라며 오열했다. 드디어 기억을 찾게 된 지영이 필승에게로 돌아갈지, 그녀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17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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