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차인표가 영국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로 선정된 자신의 소설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차인표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차 작가님 아니냐? 뉴스 보고 '이게 무슨 일이야' 했다"고 인사했고, 차인표가 "저도 어안이 벙벙하고, 어리둥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소식 듣고 주위에서 축하한다고 연락 많이 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차인표가 "뭐 축하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데, 그럴 때마다 사실 제가 제일 놀랐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영국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로 선정됐다던데"라고 말을 꺼냈고, 차인표는 "맞다. 옥스퍼드대 교수님이 연락해서 제안하길래 감사하다고 했다. 제목이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라는 소설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차인표는 "1997년 8월 4일이었다. 집에서 TV로 뉴스 생중계를 보는데, 김포공항 입국장 문이 딱 열리니까 자그마한 할머니 한분이 나오더라"라며 일본군 위안부로 캄보디아까지 끌려간 한국의 훈 할머니를 언급했다.
차인표는 "55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아리랑'을 부르시더라. 수많은 여성이 그런 일을 당했지 않았나? 그 역사를 생각하면서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몇 달간 진정이 안 되다가 '내가 이걸 소설로 한 번 써 보자' 해서 시작했다"고 소설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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