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데플스플랜' 정종연 PD가 곽준빈의 신인상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Netflix)가 지난 2일 파주 야당동 스튜디오 유지니아에서 예능 '데블스 플랜2' 세트 비짓을 진행했다. 업그레이드 된 세트 공개와 더불어 정종연 PD가 참석해 시즌2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데블스 플랜'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들이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시즌1은 배우 하석진이 우승한 가운데,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승부, 공동체 속 다양한 인간 군상과 관계 변화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당시 시즌1에서 활약한 곽준빈은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데블스 플랜'을 통해 예능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정종연 PD는 "곽준빈 씨한테 보은을 받은 게 1도 없다"라고 웃으며 "저는 당연히 작품상을 노려야 한다"라며 "물론 출연자가 상 받으면 너무 기쁘고 너무 고마운데 제 입장에서는 작품상을 노려야 되지 않을까, 늘 기대하고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정 PD는 "이런 리얼리티 경쟁 프로의 예능인에게 상 여부를 따지는 게 어떻게 가능한 거지라는 의문은 좀 있다"면서도 곽준빈의 예능감을 칭찬했다. 그는 "(곽)준빈이는 그냥 이 게임 자체도 그렇지만 공기를 웃기게 해준다. 본인이 예능 한다는 것을 안 잊고 산다. '재능 있는 예능인이다' 이런 느낌이 있었다. 저는 '너무 방송을 의식하네?' 이런 걸 별로 안 좋아하지만, 준빈 군은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시즌2에서는 14인의 플레이어로, 시즌1보다 출연자가 2명 늘었다. 이 중 4명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정 PD는 "출연자를 공개하면 많은 분들이 추측도 하고 '게임이 어떨 것이다' 얘기도 하한다. 주변에서 '누가 1등을 했냐' '누가 살아 남았냐'고 물어보는 피곤한 일을 당하기 때문에 최대한 자유를 드리고자 한다"면서 구체적인 출연자 라인업 공개는 내년으로 미뤘다.
성과에 대한 목표를 묻자 "'오징어 게임'처럼 되면 좋지만"이라며 "단순하게 다음 시즌 또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넷플릭스에서 예쁘게 봐주셔서 다음 시즌 만드는 것이 저의 소박한 꿈"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시즌2는 내년 공개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