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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이현우, 첫 연극 두려움 깨고 이룬 성장 "자신감 생겼다"


(인터뷰)배우 이현우, '사운드 인사이드' 크리스토퍼 役…데뷔 20년 만 첫 연극
"연기 한계 고민과 갈망 사이에서 만난 '사운드 인사이드', 갈증 많이 해소"
'놀이터'라며 자유롭게 열어 주고 믿어준 박천휴 연출 "의미 있던 시간"
문소리·서재희 각기 다른 벨라 "선배님 눈 쳐다보며 연기, 온전히 받아들여"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처음은 누구나 서툴고 어렵고, 때로는 두렵기도 하다. 물론 설레고 즐거운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처음은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과 경험을 안겨준다. 배우 이현우 역시 마찬가지다. 데뷔 20년 만 처음으로 도전한 연극 무대는 두려웠지만, 그만큼 많은 감정을 느꼈고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이는 그 과정에서 엄청난 고민과 연습을 거듭했기에 가능했던 일. 연극 무대에서 더 돋보이는 이현우의 탄탄한 연기력과 안정적인 발성, 대사 전달력은 기대를 확신으로 바꿨고, 그래서 앞으로 더 반짝일 그의 배우 행보를 응원하게 만든다.

오는 10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되는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연출 박천휴)는 위암에 걸린 예일대 영문학부 문예 창작 교수 '벨라'와 '크리스토퍼'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유대를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배우 이현우가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관련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어썸이엔티]
배우 이현우가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관련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어썸이엔티]

문소리, 서재희가 벨라 역을 맡았으며, 이현우는 강승호, 이석준과 함께 크리스토퍼 역을 번갈아 연기하고 있다. 크리스토퍼는 똑똑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미스터리한 학생으로 벨라와 교감을 나누며 소설을 써나간다.

그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연평해전', '영웅', '드림', '도그데이즈',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 내공을 쌓아온 이현우는 이번 '사운드 인사이드'를 통해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도전에 나섰다. 2인극인 만큼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과 무대 장악력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현우는 문소리, 서재희와 완벽한 티키타카와 특별한 케미를 형성하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다음은 이현우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데뷔 20년 만 첫 연극 도전이다.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어려서부터 연기를 했지만, 연기에 대한 교육을 받거나 하지 않아서 기본기가 부족하고, 제가 해오던 방식 속에서 한계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었다. 주위에 연극을 하신 선배님들 얘기도 많이 들으면서, 그런 고민과 갈망 사이에 있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사운드 인사이드'를 읽게 됐다. 해보고 싶은데 자신이 많이 없었다. 그런데도 도전하고 싶었다."

- 출연 결정을 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던 것 같은데, 자신이 많이 없었음에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글이었다. 극본 받고 읽었을 때는 너무 어려웠다. '무슨 메시지를 주고 싶은 거지?'라며 너무 이해가 안 되고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더라. 그러다 보니 도전은 하고 싶은데 제가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싶었다. 물론 벨라보다 비중이나 대사가 적긴 하지만, 이런 작업이 처음이라서 두려움이 많았다. 관객들에게 감정 전달이 될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회사에서도 하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 안 맞는 것 같다는 피드백이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크리스토퍼가 묘하게 끌려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 이현우 '사운드 인사이드'로 첫 연극 도전에 나선다. [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배우 이현우 '사운드 인사이드'로 첫 연극 도전에 나선다. [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 지금은 작품이 주는 메시지에 대한 답을 찾았나?

"저만의 것은 있다. 글 자체가 사람에 따라 180도 다른 해석으로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 생각이 온전히 받아들여질 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 그래서 제가 정해놓은 걸 꺼내놓고 봐달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던져주지 않고 상상하게끔 만들어준다는 말을 하는데 연극 자체가 그런 매력이 있다. 당연히 명확한 방향성이나 메시지가 있고 그 관점으로 이해가 되면 좋지만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 그렇다면 크리스토퍼라는 캐릭터를 잡아갈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지점은 무엇인가?

"인물들이 고독, 외로움 등의 상황에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봤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희망을 담고 싶었다. 벨라를 표현한 선배님들의 표현 의도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건 그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싶어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걸 표현하려고 디테일을 잡아갔다."

- 박천휴 연출가의 다른 작품을 본 적이 있나?

"지금 공연 중인 '어쩌면 해피엔딩'을 봤다. 연습 기간이 6~7주 정도였는데, 대사도 많고 만들어가고 찾아야 하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 연출님이 지금 공연을 하고 있으니 시간 되면 봐도 좋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연극과는 완전히 다른 감정을 느끼고 리프레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저는 이 작품에 몰두하고 있고 정신도, 여유도 없어서 갈 엄두가 안 났다. 그러던 중에 연습 다 끝난 밤에 연출님이 카톡으로 "내일 보러 갈래요?"라고 하셨다. 물론 보고 싶고 연습하고 가는 것이기는 하지만 연출님께 이것에 몰두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러자 연출님이 "대사 숙지도 완벽하게 됐고 하니 마음 편하게 갔다 와도 된다"라고 하셨다. 그렇게 허락받고 공연을 보러 갔다."

- 공연을 보고 나서 특별하게 느낀 점이 있나?

"연습하면서 연출님과 많은 의사소통을 나눴지만 공연을 보고 난 후 박천휴라는 분이 어떤 사람인지 들여다보게 됐다. '사운드 인사이드'는 벨라와 크리스토퍼가 사랑, 혹은 그와 비슷한 감정의 전 단계를 느끼는 것이긴 하지만 어찌보면 우울할 수 있다. 연출님도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지만, 에너지는 긍정적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에서도 벨라와 크리스토퍼가 보였고, 뭔가 희망찬 느낌이 그려졌다."

배우 이현우가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관련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어썸이엔티]
배우 이현우가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관련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어썸이엔티]

- 어떤 캐스트로 봤나?

"박진주 누나가 출연하고 있어서 보러 갔다. 나중에 누나가 연습실에도 방문해줘서 연출님과 셋이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

- 박천휴 연출가는 이 배역에 대해 어떤 디렉션을 해줬나?

"틀을 정해주지 않으셨다. "배우님들의 놀이터입니다"라고 하시면서 자유롭게 접근하고 자유롭게 연기하게 해주셨다. "어떤 접근, 표현법도 다 맞다. 틀린 해석이 없다. 연출은 조금 더 흥미로운 부분을 만들어주는 사람일 뿐이다"라고 하셨다. 사람이 기분 좋고 힘이 날 때는 자신감이 생기지만, 저 스스로는 복잡하고 고민이 되고 어떤 때는 정답지를 찾고 싶은데 말을 안 해주시니 답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쌓이고 단단해지면서 공연 올린 후에는 명확해지는 힘이 있었다. 디테일하게 잡아간 것 중 하나는 '유혹 아니면 싸움'이었다. 단어의 뜻이 가진 표현이 아니라 둘이 대화를 할 때 많은 감정 속 유혹과 싸움으로 접근해보면 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 말한 것처럼 자유로움의 장단점이 분명히 있었을 텐데, 그럴 때 조언을 얻기도 했나?

"연출님에게 가서 직접적으로 여쭤봤다. 어제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밤에 자기 전에 생각해보니 180도 다른 것이 떠올랐다. 연습할 때는 자유롭게 하는데, 그것이 맞는 것인지 걱정이 됐다. 그래서 이걸 말씀드렸더니 연출님은 "다 맞다. 스스로를 믿고, 상대를 믿고 해라"라고 하셨다. 그 믿음 하나만 있었다."

- 어제 생각했던 것과 달라질 때, 선택해야 하지 않나. 어떤 결정을 내렸나?

"제가 드레스 리허설 할 때 A로 표현했는데, 첫 공연 전날에 '이런 것 같다'라며 첫공 때 바꿔서 했다. 그렇게 하면 후련할 줄 알았는데 힘들더라. 후회는 없고, 연습했던 것 중 하나이긴 했다. 공연이 끝나고 연출님이 의도한 색깔과 다를 수 있어서 밤에 전화를 드렸다. "후련할 줄 알았는데 마음이 답답하다"라고 말씀드렸다. 연출님은 제가 첫 연극이고 첫 무대였는데 "당차게 했다"라고 해주셨다. "디테일한 부분은 잡아가야 하겠지만, 오늘은 두 발 뻗고 마음 편하게 자라"라고 하셨다. 그 말씀에 큰 힘을 얻었다. 저희가 연습 시작하기 전에 동그랗게 서서 손을 잡고 하루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하는 시간을 매일 가졌다. 그렇게 스토리텔링을 하면서 연습 과정을 가졌다. 그 시간들이 다 의미가 있었다."

- 그렇다면 공연이 한창 진행 중인 지금도 이런 경험을 하고 있나?

"아마 끝날 때까지 하지 않을까 싶다.(웃음) 방향성과 큰 틀은 잡혀 있다. 다만 그날 컨디션과 감정에 따라 달라진다. 첫 공연 때는 에너지가 많은 아이였던 것 같다. 신난 아이였는데, 어떤 날엔 울적한 아이가 된다. 그런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같다."

배우 문소리, 이현우가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배우 문소리, 이현우가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 벨라를 연기한 문소리, 서재희 배우가 전혀 다른 색깔을 낸다. 상대 배우로서 받는 감정도 다를 것 같고, 리액션도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

"저는 차이점을 두지 않는 것을 신경 썼다. 무대 위 시간 동안은 오롯이 소리 선배님, 재희 선배님 눈을 쳐다보려고 한다. 그리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거밖에는 없는 것 같다. 거기서 나오는 리액션의 차이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오는 건데 온전히 받아들이고 가는 것 같다."

- 크리스토퍼는 굉장히 순수하면서도 엉뚱하다. 또 열정적이기도 한데, 본인과 크리스토퍼가 닮은 지점이 있다고 생각하나?

"사람은 다 우울한 구석도, 밝은 모습도 있다고 생각한다. 환경이나 생각이 똑같아야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내재되어 있는 감정을 끄집어내면서 비슷한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 저도 칭찬받는 걸 좋아하는데, 크리스토퍼가 초반에 벨라에게 두 번 칭찬을 받아서 신나게 얘기하는 모습이 비슷하지 않나 생각한다."

- 크리스토퍼가 극에서 자신의 소설 내용을 얘기할 때 가장 격렬하게 액팅을 하는데, 그 모습이 좀 신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배우 이현우로서도 연기하는 것이 즐거워 보인다고 느껴지더라. 그런 지점이 연결된다고 생각되는데, 배우로서 무대에서 연기할 때 열정, 기쁨을 느끼는 순간도 있었나?

"저는 연습하면서 많이 느꼈다. 무대 위는 관객들 앞에서 연기하는 공간이라 감사하고 좋긴 한데, 연습 과정에서의 시간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영화와 드라마는 원캐스트지 않나. 물론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들과 함께 의논하고 맞춰가는 시간이 있지만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작업보다 6~7주의 연습 기간이 제 기억엔 더 심도 있었다. 다른 친구들의 생각을 듣고 연기 표현도 보면서,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찾아서 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또 많은 생각의 관점이 열리게 됐다. 매일 매일 연습실에 나와서 같이 고민하고, 대사를 입 밖으로 내는 것이 좋더라. 얻는 것이 많았다. 또 연기에 대한 고민과 갈망 사이에서의 갈증이 많이 해소됐다. 그리고 연극 아니라 드라마, 영화 캐릭터도 이렇게 접근하고 몰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 무대에서 긴장 없이 편안해 보였다. 특히 대사가 워낙 많고 어렵기 때문에 전달력이 무척이나 중요한데, 대사 전달력이나 목소리 톤이 안정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스스로 기분이 좋은 건, 제 연기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없었다. 기본기도 많이 없다고 생각한다. 연습실이나 무대에서 몰두하고 많은 시간 투자해 쌓아왔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자유롭게 자신감을 가지고 표현했다는 것에서 마음 한쪽으론 뿌듯했다. 전달해야 하는 대사의 힘이 중요한 글인데, 발성이 좋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다. 저는 사실 목소리에 대한 자신이 없었다. 배우는 목소리가 중요하기도 하고, 남자다운 저음의 보이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갈망했고 쫓아가려 했었다. 하지만 타고 나지는 않아 고민이 많았다. 다행히 이번엔 제가 가지고 있는 것과 캐릭터가 잘 맞아떨어져서 주위에서 칭찬을 해주시더라. 처음엔 "무슨 말이야"라며 쑥스러워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저 스스로 자신감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 아직 다음 작품이 정해진 건 없지만, 다음에도 접근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다르게, 또 재미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배우 이현우가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관련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어썸이엔티]
배우 이현우가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관련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어썸이엔티]

- 가장 어렵게 느껴진 장면이 있다면 무엇인가?

"가장 큰 고민은 벨라를 처음 찾아가 얘기할 때 크리스토퍼는 괴짜 같다. 본인만이 가진 철학이나 관점이 잘 드러나는 독특한 친구로 명확히 보인다. 그러다 벨라와 시간을 보내고 집에서 얘기하며 가까워지는데, 처음 등장했을 때의 색깔과는 다르다. 차분한 모습이 그려지는 것이 어려웠다. 캐릭터의 일관성이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 엄청 많았다. 결론을 내린 건, 사람은 특정 성격이 있지만 상황이나 분위기에 따라 어떤 모습이든 끄집어낼 수 있다. 그렇게 받아들이니 그 고민이 많이 풀렸다."

- 크리스토퍼가 마지막에 눈을 맞고 서 있는 장면에서 회차마다 서 있는 모습, 동작들이 조금씩 달라진다. 그건 의도를 한 건가?

"동선이 정해진 건 없다. 매번 바꾼다. 그날의 공기의 기운, 감정에 따라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 저 스스로 의미를 담아서 하고 있다."

- 도전하기 전에는 두려움도, 고민도 있었지만 연습과 공연 과정을 거쳐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고 했다. 공연이 한창 진행 중인 지금의 마음가짐은 어떤가?

"제가 30회 공연을 한다. 강승호, 이석준이 첫 공연을 하고 나서 대기실에서 "잘했다"라고 하는데 후련해 보이더라. 두 사람은 무대 경력이 많아서 당연히 계속 이어지는 걸 알지만, 저는 옆에서 한 회만 하고 끝내는 것만큼 후련한 감정을 느꼈다. 당연히 똑같이 할 수는 없지만,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익숙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걸 조심해야지 싶더라. 혹여나 중반부에 그런 마음이 들면 정말 안 되겠다 싶어서 그건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이다."

- 혹시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이 있나?

"문학 작품이 많이 인용되고 작가들도 거론이 된다. 이걸 왜 얘기하는지 다 알고 보며 흥미롭긴 하겠지만, 그렇게 접근하지 않아도 감정적으로 공감하며 볼 수 있다. 도스토옙스키의 '우리는 완벽하게 낯선 이들 사이에서, 한눈에, 말 한마디 나누기 전에 마음이 가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라는 말이 나온다. 그걸 머릿속에 인지하고 오신다면 훨씬 접근하기 편하실 것 같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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