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현역 최고령 배우 90세 이순재가 '개소리' 촬영 중 건강악화로 고생한 사실이 드러났다.
24일 오후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용건은 "촬영 중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이 안좋아져서 걱정을 했다"라면서 "대본이 안보여서 큰 종이에 대사를 크게 써서 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걸 해내야 한다는 완고한 모습이 귀감이 됐다"고 이순재를 리스펙트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대사 외우는 걸 보고 우리 역시 토씨하나 틀리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재무장하는 계기가 됐다. 촬영을 잘 마친 자체로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에서 김용건은 국민배우 이순재(이순재 분)와 연예계 선후배이자 라이벌 배우 김용건 역을 맡았다.
건강 부분에 대해 이순재는 "대본은 배우라면 다 외워야 하는 거다. 대본 암기는 평생 해온 일이니까 숙달이 됐다. 글씨를 조금 크게 써서 미리 외우고 준비했던 것"이라고 가볍게 표현했다.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 아이엠티브이)는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12부작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 이순재, 김용건,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 등이 출연한다.
25일 밤 9시50분 첫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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