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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휴가…김민자·이제훈 이어 류승룡 출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한국인의 밥상'을 14년간 이끌어온 배우 최불암을 대신하는 스페셜 내레이터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우리 땅 곳곳에 숨어있는 향토 음식을 찾아 지난 14년 동안 전국을 종횡무진 누비며 길고 긴 대장정을 이어온 최불암의 투혼을 통해 우리의 다양한 음식 문화가 영상으로 되살아났고, 우리의 밥상과 그 밥상에 담긴 한국인의 정체성이 새롭게 조명되었다. 그리고 맞이한 14년 만의 첫 휴가. 최불암 선생의 오랜 노고와 쉼을 더욱 뜻깊게 하기 위해 최불암 선생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배우들이 나섰다.

배우 김민자 이제훈 류승룡이 '한국인의 밥상' 내레이터로 나선다. [사진=KBS ]
배우 김민자 이제훈 류승룡이 '한국인의 밥상' 내레이터로 나선다. [사진=KBS ]

첫 주자는 아내인 배우 김민자였다. 평소에도 빠지지 않고 '한국인의 밥상'을 시청해 왔던 김민자는 "꼭꼭 싶을수록 단맛이 더해지는 밥처럼 방송 원고를 한자씩 꼭꼭 눌러 읽으며 우리 밥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배우 이제훈이 나섰다. 이제훈은 올초 방송된 '수사반장 1958'에서 젊은 시절의 박영한 형사 역으로 분하며 최불암의 과거와 현재라는 역사적인 투 샷을 함께 만들어낸 바 있다. "존경하는 선생님께서 오랫동안 이끌어오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밝힌 그는 대선배에 대한 존경과 '한국인의 밥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에는 '7번방의 선물' '극한직업' 등으로 천만배우에 등극한 류승룡이 함께 한다.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우리 음식의 가치를 재발견했다는 그는 "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삶과 밥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최불암 선생님의 인간적인 면모가 있어 '한국인의 밥상'이 더욱 따뜻하고, 친근하고, 묵직하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어 "내레이션을 녹음하는 내내 역시 연륜을 따라갈 수 없다 싶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우리 음식과 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인의 밥상-밥으로 수행하다 편'은 17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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