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동남아시아 주요 미디어 팸투어 진행

[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가 싱가포르 스쿠트항공과 협력해 동남아시아와 호주의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의 가을과 겨울 시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쿠트항공은 현재 주 5회 제주-싱가포르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스쿠트항공이 취항하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에서 12개 주요 미디어사 언론인 15명을 초청했다.

이번 초청된 4개국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싱가포르(51.2%)를 비롯해 말레이시아(14.9%), 인도네시아(4.4%), 호주(1%) 순으로 제주도를 찾았다.

초청된 언론인들은 3박 4일동안 성산일출봉과 사려니숲길, 2024 세계유산축전 행사장을 방문했다. 또한 해녀박물관, 김녕마을 해녀작업장 등을 통해 제주의 독특한 문화유산을 체험했다.

제주도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 선텍타워에서 개최되는 ‘제주의 날’ 행사와 연계해 제주 문화·관광홍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홍보부스는 도, 제주관광공사, 제주컨벤션뷰로, 돌문화공원, 제주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한편 제주도는 싱가포르 국민들을 대상으로 제주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싱가포르 최대 관광박람회인 NATAS에 참가해 제주관광 자원을 적극 홍보했다.

현지 유력여행사와 상품 개발 협업으로 전기차, 사이클링, 트레킹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현지화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3만 7232명의 싱가포르 관광객 유입 성과를 거뒀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2023년 기준 6000만 명 이상이 이용한 세계적인 환승공항”이라며 “이를 교두보로 삼아 제주와 동남아 주요국, 호주까지 제주의 관광영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