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서귀포칠십리축제 성료

[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30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서귀포의 가치, 칠십리와 같이’ 주제로, 지난 30년 축제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서귀포의 자연과 문화를 축제를 통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축제의 첫째 날에는 읍면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문화예술제와 새롭게 선보이는 화합 길트기 퍼레이드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마을문화예술제에서는 서귀포 각 읍면동을 대표하는 동아리와 단체들이 모여, 마을 문화를 재해석한 마당극과 설화 공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퓨전 공연 등 다양한 무대 공연을 통해 서귀포의 읍면동 문화를 선보였다.

또한 읍면동 주민과 어린이 해순이와 섬돌이, 도내 예술단, 제주의 캐릭터 인형 등 200여 명으로 구성된 퍼레이드 참여팀은 월드컵경기장 일대 600미터 구간에서 화합 길트기 퍼레이드를 펼쳐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서귀포의 역사를 영상으로 재해석한 칠십리 역사테마존과 더불어 축제장 곳곳 LED 조명과 공간 연출이 더해진 칠십리 반딧불이 존, 칠십리 흥놀이터, 쉬멍터 등 낮과 밤을 아우르는 체류형 축제장을 조성해 서귀포의 매력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한편, 올해는 전년보다 두 배 이상 확장된 행사장에서 지역 상권과 연계한 ‘칠십리장터’와 ‘칠플리마켓’ 등이 운영돼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