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내 나이 70, 마지막 '앨범' 될지도"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조용필이 컴백 소감을 밝혔다.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수 조용필 정규 20집 '20'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조용필은 두 손을 번쩍 들고 무대에 등장한 뒤 "내 나이 70을 넘어 신곡을 발표하는 게 어려웠지만 열심히 열심히 해봤다. 1집부터 시작해서 20집까지 앨범으로서는 이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좋은 곡을 만들면 또 할 예정이다"고 말하며 포토 타임을 가졌다.

마지막 앨범이 되는 것이냐는 질문이 재차 이어지자 조용필은 "20집으로 마지막 찍는다는 생각을 하더라. '앨범'으로서는 마지막이 될 것이다. 이제 두 곡 내지 몇 곡 씩 낼 지. 약간 미쳐가지고 21집까지 낼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20'을 통해 록, 일렉트로니카, 발라드를 가로지르는 넓은 장르 스펙트럼에 조용필만의 강렬한 음악적 인장을 찍어 '조용필 버전 2024'를 선보인다.

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다.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노래다. 호쾌한 전기 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총동원돼 조용필만의 모던 록을 완성한다.

조용필의 뮤직비디오는 뉴진스 뮤직비디오를 작업했던 돌고래유괴단이 맡았다. 이주형 감독은 "깜깜한 어둠 속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 당신을 응원하는 음성과 시선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조용필 신보는 22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