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만족도 92점... 주 2~3회 이용

[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 중인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3개 대학(제주대․제주관광대․제주한라대) 재학생 433명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평균 만족도는 92.27점을 기록했고,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선 호응도가 가장 높은 97.5점을 받아 점차 정착되는 모습을 보였다.

사업 만족도와 효과 및 개선사항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 아침밥의 중요성 항목은 90점 이상을 기록해,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빈도는 주 2~3회가 20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 1회 이하 95명, 주 4회 85명, 주 5회 이상 48명 순이었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메뉴의 다양화와 제공량 확대, 이용시간 연장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의 식비 부담 경감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2017년부터 시행해왔다.

제주도는 2023년 하반기부터 1억 6000만원을 투입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10월 말 기준 재학생 6만 4339명이 이용했다.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은 학생들이 1000원만 부담하면 6000원 상당의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나머지 비용은 제주도, 농식품부, 대학이 지원한다.

제주 3개 대학 재학생의 하루 평균 이용자는 137명(전년 대비 20명↑)이며, 특히 제주대학교의 하루 평균 식수 인원은 250명으로 전년 대비 49명이 증가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더 많은 학생들이 균형 잡히고 맛있는 식사를 통해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