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이 "수어가 마냥 쉬운 언어는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한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제작발표회에서 채수빈은 "지난 여름 뜨겁고 치열하게 촬영했는데 어느새 날이 쌀쌀해졌다. 시청자 만날 날이 고작 하루 남았다는 사실이 설렌다. 어떻게 보실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고 했다.
채수빈은 함묵증을 앓고 있는 수어통역사 홍희주 역을 맡았다.
채수빈은 "수어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신선했다. 억압 받고 힘든 삶을 살아서 수동적인 인물 같지만 그 안에 강단있고 자기만의 똘끼 같은 게 있었다. 재밌고 통통 튀는 지점이 느껴졌다"라고 캐릭터 매력을 전했다.
이어 "촬영 두달 전부터 제작진에 수어 선생님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재촉했다. 대본 안 수어는 다 외운 상태로 촬영에 들어갔다. 수어가 마냥 쉬운 언어는 아니다. 희주는 그냥 농인이 아닌 함묵증을 갖고 수어로 소통하는 사람이고, 직업이 수어 통역사다 보니 뉴스 통역과 영어 통역도 해야 했다. 나라마다 수어가 달라 다시 배우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가 출연한다.
22일 밤 9시50분 첫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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