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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재결합' 오아시스, 내년 10월 내한 공연 개최(공식)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역사적인 오아시스(Oasis)의 내한공연이 내년 10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1991년에 결성된 오아시스는 10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한 2집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를 포함해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UK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고 전 세계적으로 9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다.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Live Forever’ 등 수많은 명곡은 시대와 세대를 넘어 큰 사랑을 받았고, 로큰롤의 역동적인 리듬에 팝의 감성과 멜로디를 조화시킨 오아시스의 음악은 동시대와 후배 밴드에 큰 영향을 주었다.

오아시스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밴드의 주축인 노엘과 리암 갤러거 형제 사이의 오랜 불화는 2009년 팀 활동 중단으로 이어졌고, 이후 각각 밴드를 결성해 성공적인 음악 활동을 이어간다. 수년간 팬들과 매체 사이에서 오아시스 재결합과 관련해 무수한 추측이 반복되던 가운데 팀 해체 이후 15년 만인 지난 8월, “긴 기다림은 끝났다(The great wait is over)”라는 코멘트와 함께 <오아시스 라이브 ’25> 월드 투어 일정을 공개하며 밴드 복귀를 공식화한다.

오아시스 활동 재개 소식은 전 세계 음악팬들을 열광시켰고 발매 30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인 1994년 데뷔작 [Definitely Maybe]는 UK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고 ‘Live Forever’, ‘Don't Look Back In Anger’는 UK 싱글 차트 톱텐에 올랐다. 그리고 투어의 첫 일정인 영국과 아일랜드 공연 예매에 158개 나라에서 천만 명이 넘는 인원이 몰릴 만큼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이후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 북미 일정과 호주 공연, 그리고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등 남미 일정까지 예정되었던 공연은 물론 지역별로 추가된 공연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오아시스는 2006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첫 내한공연에 이어 2009년에는 단독 공연과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한 해에만 2번 한국을 찾았고 투어에서 좀처럼 선보이지 않았던 ‘Live Forever’를 특별히 연주할 만큼 한국 공연과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해 왔다. 특히 노엘 갤러거는 하이 플라잉 버드(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 무대로 수차례 한국을 찾았는데, 공연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되고 추가 공연까지 진행된 것은 물론 계속해서 공연 규모가 커지고 최근 공연에서는 10대와 20대 관객이 70% 이상을 차지해 화제가 되었다.

오아시스의 재결성 월드 투어 일정이 공개될 때마다 국내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어졌고, 마침내 2009년 이후 16년 만인 내한공연 일정을 확정 지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전설의 밴드이자 Z세대 음악 팬까지 사로잡은 현재 진행형 록 아이콘을 만나게 될 역사적인 이번 내한공연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아시스는 “대한민국, 우리의 새로운 절친들. 조금만 기다려. 오아시스가 곧 출동. (South Korea. Our new best friends. Hold on. Oasis is coming.)”이라는 인사를 전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오아시스 내한공연은 2025년 10월 21일(화)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며 공연 티켓은 오는 11월 29일(금)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이에 앞서 11월 28일(목) 오후 12시부터 저녁 11시 59분까지 아티스트 팬클럽 선예매가 진행되며 관련 내용은 아티스트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 예매처 상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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