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서울예술단의 신작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이 오는 12월 7~8일 이틀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이다. 로봇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를 통해 상처 입고 소외된 이들의 회복과 연대를 그리며 ‘가장 낮은 가능성에서 가장 큰 희망을 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이번 제주 무대는 지역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한 2024 국립예술단체 전막공연 유통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국립예술단체인 서울예술단과 지역 공연장의 협업으로, 제주도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안무자 김혜림) 단원이 함께 출연하는 등 도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초연 캐스팅을 유지하며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말을 타는 기수 휴머노이드로 제작됐지만, 실수로 학습 칩이 삽입된 로봇 ‘콜리’ 역에 ‘펜타곤’의 진호와 서울예술단 단원 윤태호가, 로봇 연구원이란 꿈을 접고 방황하는 열일곱 소녀 ‘연재’ 역에는 ‘오마이걸’의 효정과 서울예술단 단원 서연정이 출연한다.
공연 티켓은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에서 예매 가능하다.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운영 조례'에 따라 국가유공자, 장애인, 문화사랑회원, 65세 이상 노인은 30~50% 감면되며, 관람료는 1층 3만원, 2층 2만 5000원이다.
공연에 앞서 12월 3~4일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서울예술단 ‘천 개의 파랑’ 제작진 특강을 개최한다.
뮤지컬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이번 특강은 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청소년과 예술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선착순으로 15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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