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황정민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5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한지민과 이제훈이 사회를 맡았으며 KBS를 통해 생중계됐다.
![배우 황정민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45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e31c834270eea.jpg)
이날 황정민은 '서울의 봄'으로 정우성, 이제훈, 최민식, 이성민을 누르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황정민은 "상 받으면 울지 않으려고 하는데"라고 운을 뗀 후 "'너는 내 운명'으로 남우주연상을 처음으로 받았다"라며 "연기 시작할 때였는데 '나도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받을 수 있을까' 했을 때 아내가 당연히 받을 수 있다고 용기를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런 날이 안 올 줄 알았는데 이 자리에서 세 번이나 남우주연상을 받았다"라며 "지금 연기 시작하는 분들, 연기를 사랑하는 분들, 배우로 활동하는 모든 분들 다들 주연상감이니까 열심히 끝까지 놓치지 않고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지금 어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국 영화는 늘 우리 곁에 살아 숨쉴거다"라며 "사랑하는 정우성, 박해준, 이성민 형, 한국 남자 배우들 다 나온 것 같은데,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 그나마 배우랍시고 서 있게 해준, 정말 존경하는 아내에게 이 상을 바친다"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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