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서현진이 '트렁크'를 통해 변화된 마음으로 예능 출연에 임했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감독 김규태) 인터뷰에서 홍보차 '핑계고', '냉터뷰' 등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것에 대해 "그런 예능을 안하다가 하게 된 것도 인지 캐릭터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현진은 "자기 삶에서 고여있다가 흘러간다. '그렇게 해야지'라고 결심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모습이 저에게 영향을 미쳤다"라며 "회사에서 오래 같이 일한 실장님이 강력하게 예능 한번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하셨고, 안 해봤던 것이니 해보자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서현진은 "예능 뿐만 아니라 이사를 하고 짐을 버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많이 영향을 받았다. 용기를 내서 안하던 것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현진은 '덱스의 냉터뷰'에 출연해 이상형에 대해 "외모보다는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10살 연하남도 거뜬히 된다고 된다고 밝힌 서현진은 "이상형을 정리해 보면"이라고 하는 덱스에게 "너지 뭐"라고 심쿵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제가 플러팅을 한거냐"라고 웃으며 되물은 서현진은 "덱스 씨가 프로방송인이라 편하게 해주셨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뜨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됐다. 여기에 정신이 팔리니 말하는 것도 자연스럽더라"라고 말했다.
공유와 함께 출연했던 '핑계고' 역시 편안한 분위기였다고. 그는 "공유 선배님이 유재석 선배님과 친하니 더 편하게 해주셔서 저도 같이 묻어갔다"라며 "처음에는 눈치를 봤는데 나중엔 아무렇지 않게 수다를 떨었다. 공유 선배님이 제가 오랜만에 예능을 하는 것도 알고 계시고 낯가리는 것도 아시니까 제가 말을 많이 할 수 있는 소재로 이끌어주시더라"라고 공유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 노인지(서현진)와 한정원(공유)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과감한 소재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주목받은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를 연출한 김규태 감독과 '화랑'을 집필한 박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