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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고명환 "34세 서울 집 두채…교통사고 후 생각 전환"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침마당' 개그맨 출신 고명환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작가의 길을 걷게 됐다고 전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2024년 '제11회 교보문고 출판어워즈'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고명환이 출연했다. 올해 이 부문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도 수상했다.

아침마당 고명환 [사진=KBS ]

인기 개그맨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고명환은 "개그맨으로 세번정도 상을 받았다"면서도 "교통사고를 계기로 '더이상 삶에 무조건 끌려다니며 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고명환은 "300만원을 들고 서울에 올라와 34살에 집을 두채 샀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행복하지 않았다. 1주일에 6일은 밤무대를 섰고, 하루 2~3시간 정도만 잤다"라면서 "언젠가 있을 행복한 삶만 생각하고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봤다.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슨 책을 읽느냐보다 어떻게 읽는지가 더 중요하다. 질문을 갖고 읽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고명환은 베스트셀러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를 선보였다. 이 책은 출간 3개월 만에 10만부 가량이 판매됐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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