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수상한 그녀' 진영이 원작 영화에 이어 10년 후 리메이크 드라마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진영은 "어느새 영화가 개봉 10년이 됐더라. 리메이크작 연락이 왔을 때 감격스러웠다"라면서 "한편으로는 세월이 많이 흘렀다 싶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원작에서 보여주지 못한 걸 더 풀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영화에서 오말순의 손자로 분했던 진영은 드라마에서는 작곡, 프로듀싱, 기획력 모든 걸 갖춘 유니스 엔터 책임 프로듀서 대니얼 한 역을 맡았다.
진영은 "영화 속 손자가 10년 뒤 대니얼 한이 됐다. 포지션으로 보면 영화 속 이진욱 역할이더라. 워낙 존경하는 선배님이라 부담이 컸고, 어떻게 하나 싶었다"라면서 "이진욱을 만나 이야기하니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러 네가 내 역할을 하는구나' 하면서 기특해하셨다. 기분이 좋았다"고 고백했다.
'수상한 그녀'(극본 허승민 연출 박용순)는 866만 관객이 선택한 2014년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70대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20대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맞이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김해숙, 정지소, 진영, 채원빈, 인교진, 서영희 등이 출연한다.
18일 밤 9시50분 첫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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