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패션 장학사업 3팀 선정 "디렉터 성장 기회 제공"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무신사는 패션 장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MNFS 파이널 프로젝트'에서 파이널리스트 3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선발된 팀에는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혜택과 차세대 패션 브랜드 디렉터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신사는 2022년부터 차세대 패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패션 장학 사업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5기까지 운영된 장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학생 수는 총 90여명에 달한다.

MNFS 파이널 프로젝트는 패션 장학 프로그램 참가자 중 브랜드 창업 계획을 갖춘 우수한 장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이다. 지난 8월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이달 19일까지 약 5개월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3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랩폼(LABFORME) △유강(YOOGANG) △포어링(FORUSRING)이다.

심사 과정에서는 패션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브랜드의 독창성, 시장성, 상품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1차 심사에서는 22개 팀이 자신들이 준비 중이거나 론칭 단계에 있는 브랜드를 발표했다. 심사에는 △기준 김현우, 신명준 공동대표 △본봄 조본봄 대표 △어나더오피스 서주형 실장 등 디자이너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디렉터와 무신사 리더급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무신사는 최종 선발된 3개 브랜드에 2025년 봄여름 시즌 룩북 제작을 지원한다. 아이템 선정, 모델 섭외, 촬영 등 룩북 제작 전반에서 필요한 전문 인력의 디렉팅과 인프라가 포함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발선에 선 브랜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비용과 전문 인력이 수반되는 영역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