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하얼빈'이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소방관'이 300만 돌파를 앞뒀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하얼빈'은 지난 26일 하루 동안 22만7781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48만1838명이다.
지난 24일 개봉 당시 38만 명이 넘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하얼빈'은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크리스마스 휴일에만 85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하얼빈'을 관람해 놀라움을 안겼다. 여전히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개봉 첫 주말엔 어떤 기록을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현빈이 안중근 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릴리 프랭키, 이동욱 등이 앙상블을 맞추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안중근과 독립군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담담한 시선으로 담아내 더 감동적이었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영화적인 재미가 떨어져서 지루했다고 지적하는 관객도 적지 않다.
주원 주연의 '소방관'은 같은 날 4만6520명의 관객을 모아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298만3235명으로, 3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3위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로 1만672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43만4312명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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