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지상파 3사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뉴스특보 체제로 정규 방송이 대거 결방한다.
29일 지상파 3사를 포함한 각 방송사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뉴스 관련 긴급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KBS 1TV는 'TV쇼 진품명품'과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 특집이 결방했다. SBS는 '동물동장' 방송이 중단됐고, MBC도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와 '출발 비디오 여행'을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내보내고 있다.
예능프로그램도 대거 결방될 것으로 보인다. MBC는 이날 오후 6시 방송 예정인 '복면가왕'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를 편성했고, 오후 7시 예정됐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의 포토타임 행사도 취소했다. 다만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도 "편성 변동 시 재공지 드리겠다"라고 알렸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2명이 구조됐다. 현재까지 여객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남자는 35명, 여자는 45명으로 총 80여명으로,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를 포함한 각 방송사는 기존 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복면가왕' 등 예능프로그램도 결방됐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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