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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국가애도기간…MBC 연기대상→SBS 연예대상 개최 불투명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정부가 29일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29일부터 1월 4일까지 7일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지상파 3사의 연말 시상식 개최 여부 역시 불투명해졌다.

29일 MBC 방송연예대상이 전면 취소된 가운데 30일 MBC 연기대상, 31일 KBS 연기대상, SBS 연예대상, MBC 가요대제전의 개최 여부도 미정인 상황이다.

'2024 MBC연기대상' 포스터 [사진=MBC]

앞서 29일 MBC 방송연예대상은 당초 미디어 포토타임만 취소하고 생방송을 정상 진행하려 했으나, 이후 논의 끝에 시상식을 전면 취소했다.

현재로서는 3사 모두 개최 여부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나, 국가애도기간인만큼 개최 가능성이 높진 않다. 이르면 30일 오전, 늦어도 오후께 시상식 개최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부터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국가애도기간에는 모든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들이 조기를 게양하게 된다.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패용한다.

정부는 사고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서는 통합지원센터를 무안공항 현장에 설치·운영한다. 관계부처와 기관들이 참여하는 통합지원센터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장례 지원이나 심리 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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