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임영웅이 올해의 가수에 등극했다.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30일 임영웅이 'K-브랜드지수' 올해의 가수 부문 1위에 임영웅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올해의 가수 부문은 포털사이트 검색량 가수(솔로 및 그룹) 상위 30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56억 4351만 5549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올해의 가수 부문 1위는 임영웅이 차지했으며, 2위 이찬원(HDC), 3위 아이유(신세계), 4위 로제(블랙핑크), 5위 장원영(아이브), 6위 제니(블랙핑크), 7위 정동원(농협), 8위 지민(BTS), 9위 안유진(아이브), 10위 정국(BTS) 등이 TOP10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각 부문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는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커뮤니티(Community)·활성화(TA)·긍정(Positive)·부정(Negative) 인덱스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류원선 리서치센터장은 "올 한해 가요계의 이슈는 '트로트 안착'과 '아이돌 독립'으로 종합할 수 있다. 트로트 열풍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가요계 중심축으로 부상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방탄소년단 지민∙정국과 블랙핑크 로제∙제니 등이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통해 변함없는 K-펍의 존재감을 입증한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영역을 확산 중인 임영웅은 예기치 않은 사회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담 제조기'를 넘어 '글로벌 팬덤' 형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해당 데이터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산출된 온라인 인덱스 수치로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미반영된 것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임영웅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탄핵안 표결로 정국이 혼란한 가운데 반려견과의 일상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이 시국에 뭐하냐"고 네티즌이 질문하자 그는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임영웅은 지난 27일 진행된 콘서트에서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저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다. 더 좋은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라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