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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방송] 시상식 없는 초유의 연말…지상파 3사, '추모 속 결방 러시'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지상파 3사가 시상식 없는 초유의 연말을 보낸다.

31일 방송 예정이었던 KBS 연기대상, MBC 가요대제전, SBS 연예대상은 모두 결방한다. 지난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 2216편 참사 여파다. 이 사고로 179명이 숨지고 2명은 부상을 입었다.

KBS 연기대상 [사진=KBS]

이에 지상파 3사는 29일부터 남아있던 모든 연말 시상식을 생중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KBS 연기대상과 MBC 연기대상은 생방송이 취소되고 녹화방송으로 대체된다. MBC 가요대제전의 경우 이미 사전녹화 분량이 있는만큼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한 뒤 녹화 방송으로 추후 송출할 예정이다.

SBS 연예대상은 녹화방송도 없이 완전히 결방한다. 이로써 'SBS 연예대상'은 2007년 현재의 명칭으로 개최된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결방 수순을 맞게 됐다.

KBS 2TV는 연말 시상식이 예정된 시간에 '살림하는 남자들 스페셜'과 특선영화 '거미집'을, MBC는 특선 영화 '리바운드'와 앙코르 특집 다큐 '우리들의 투티', SBS는 '나의 완벽한 비서 완벽 시청 가이드' 재방송과 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를 편성했다.

전국민을 가슴 아프게 한 제주항공 참사 소식에 지상파 3사 역시 연말을 즐기는 시상식을 모두 취소하고 조용히 추모의 뜻을 전하는 초유의 12월 31일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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